'게임체인저' 양자컴퓨터가 네비 역할을 하면 생기는 일

2019.11.02 06:00:00

-폭스바겐, 양자컴퓨터 적용 '교통 관리 시스템' 세계 최초 공개

 

[더구루=홍성일 기자] 폭스바겐이 미래 컴퓨터로 불리우는 양자컴퓨터를 이용한 교통 관리 시스템을 공개했다. 

 

폭스바겐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D-웨이브 양자 컴퓨터를 통한 도시교통·이동경로 최적화 서비스의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기존에서 컴퓨터를 이용한 실시간 교통분석 및 경로 안내 서비스 등이 제공되고 있었지만 양자컴퓨터를 이용한 프로젝트는 폭스바겐이 최초로 공개하게 됐다. 

 

폭스바겐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 사용된 양자컴퓨터는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정거장의 승객 수를 예상하고 최적의 경로를 알려주게된다. 

 

이를 수신받은 운전자들은 막히는 길과 사람이 많은 정거장 등을 실시간으로 수신받아 정체를 피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이번에 폭스바겐이 이용한 양자컴퓨터는 1983년 세계적인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에 의해서 양자 얽힘 등을 이용한 컴퓨터가 구상된 이후 30년 간 연구돼 온 분야이다. 

 

기존의 컴퓨터 0과 1이라는 비트로 연산한다면 양자컴퓨터는 0과 1을 사용하지만 두 값 중 하나로 지정될 수 있는 큐빗을 사용한다. 

 

이로인해 네자리의 2진수를 나타나게 되면 비트는 16가지 조합을 보여주게되지만 양자컴퓨터는 16가지 조합을 한번에 구현할 수 있어 그 연산속도가 비약적으로 빨라지게된다. 

 

기존의 슈퍼컴퓨터들이 몇백년이 걸리는 계산을 단숨에 계산할 수 있는 등 미래 컴퓨터로 각광받고 있다. 

 

이런 양자컴퓨터를 가장 적극적으로 이용하려는 자동차 업체가 바로 폭스바겐이다. 

 

폭스바겐은 지난 2017년 디웨이브 양자컴퓨터를 자동차 메이커로는 처음 도입한 이후 구글과도 파트너십을 체결해 양자컴퓨터 개발을 진행해왔다. 

 

폭스바겐은 대중교통 및 운송 서비스 차량의 효율적인 배차, 대중교통 이용객과 운송 서비스 이용자의 대기 시간 최소화, 대중교통 수용 파악 및 유연한 차량 배차 등의 효과를 기대하며 양자컴퓨터에 투자하고 있다.

 

폭스바겐 측은 "앞으로도 트래픽 최적화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으로 폭스바겐의 개발자들은 이 시스템이 도시에 모든 차량에 적용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독일 및 기타 유럽 도시에서도 추가 파일럿 프로젝트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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