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日,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전문가 협의

2024.04.06 00:00:14

지난달 30일 중국 다롄서 진행
日측, 오염수 모니터링 내용 설명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과 일본이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전문가 협의를 진행했다.

 

6일 일본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과 일본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중국 다롄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와 관련한 중일 전문가 협의를 열었다.

 

일본 측에서는 경제산업성, 원자력규제청, 외무성, 환경성, 농림수산성, 도쿄전력 등 담당자들이 출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복수의 연구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일본 측은 지난해 8월 오염수 해양 방류 개시 이후 모니터링 내용 등을 설명했다. 

 

이번 협의는 지난해 11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연 정상회담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의 해결책을 모색하기로 한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 정부는 작년 11월 정상회담 뒤 이 문제를 놓고 여러 차례 접촉해왔다.

 

일본 외무성이 공식적으로 전문가 협의를 벌였다고 발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달 20일에는 중국과 일본의 외교당국이 국장급 회의를 열고 오염수 문제를 다뤘다. 이 자리에서도 일본 측은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일본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중국이 오염류 방류 개시 이후 실시한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의 즉시 철폐를 요구했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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