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뉴욕에 사무실 늘린 이유는?

미래에셋대우가 미국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 사업 확대를 위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PBS 증권사가 헤지펀드 운용사에게 대출, 증권 대여, 담보 관리, 자문 등을 제공하는 종합업무를 말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최근 뉴욕법인을 기존 1곳에서 2곳으로 늘렸다. 

새로운 사무실은 뉴욕 금융 중심지역인 매디슨 거리와 고급 빌딩인 모여 있는 렉싱턴 거리에 각각 위치해 있다.

금융권에서는 미래에셋대우이 뉴욕법인 사무실 확대를 통해 미국 내 PBS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PBS사업 관련 인력을 대대적으로 충원하고, 판매 관리비도 늘렸다. 이를 위해 미래에셋대우는 2016년 두 차례에 걸쳐 증자를 진행, 뉴욕법인의 자본을 확충했다. 

미래에셋대우 뉴욕법인은 2017년 1월 미국 금융산업규제당국(FINRA)으로부터 PBS 라이선스를 취득한 뒤, 같은 해 7월 PBS 영업을 시작했다. 

현재 운용자산 규모는 140억 달러로 추정되며 글로벌 헤지펀드를 포함 은행, 증권사 등 100여 개의 기관과 계약을 맺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미국 PBS 시장 진출은 박현주 회장이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 합병 직후부터 공을 들이며 관심을 가져온 신사업"이라며 "지난해부터 PBS 실적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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