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G 주축' 블록체인 컨소시엄 몸집 불리기 성공 …UAE 2위 이통

KT와 LG유플러스가 주축인 이동통신사 블록체인 컨소시엄 ‘CBSG(The Carrier Blockchain Study Group)’이 몸집을 키우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 2위 이동통신업체인 두 텔레콤(DU Telecom)이 CBSG에 합류했다. 

두 텔레콤은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송금 서비스 개발에 방점을 두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송금 서비스에 접목해 절차를 간소화하고, 소비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다.

CBSG는 통신사 전용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소프트뱅크와 미국 스프린트, TBCA소프트, 대만 파이스트원 등을 주축으로 2017년 9월 결성됐다. 

KT와 LG유플러스는 2017년 12월과 지난해 2월 컨소시엄에 각각 합류했다. 현재 총 13개 글로벌 이동통신업체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CBSG는 블록체인 결제 플랫폼을 통해 모바일 선불폰 충전(Top-ups), 글로벌 모바일 결제·송금, 사물인터넷(IoT) 결제, 로밍 정산 등 다양한 서비스 시연에 성공했다.

현재는 블록체인 관련 기술, 사업, 제도 이슈 해결을 위한 실행 그룹(Working Group)들을 운영하고 있으며, 블록체인 기반의 글로벌 모바일 결제 연동 시범서비스 등을 준비 중이다.

두 텔레콤은 "통신 사업자에 특화된 블록체인 플랫폼과 솔루션 개발을 전력을 기울일 예정"이라며 "국경을 넘어 새로운 서비스를 창조하고 확장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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