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포스트 차이나' 중동서 홍보 강화

-레반트 지역 대상 아랍어 전용 사이트 개설

 

삼성전자가 ‘포스트 차이나’로 부상한 중동에서 홍보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중동 레반트 지역을 대상으로 한 아랍어 전용 사이트를 열었다. 레반트는 지중해 동쪽 연안의 중동 지역으로 시리아와 레바논, 팔레스타인, 요르단 그리고 이집트 일부가 포함돼 있다.

 

이번 사이트 개설로 삼성전자 온라인 사이트는 162개로 늘어났다. 중동 지역을 기준으로 25번째 사이트다.

 

소비자는 사이트를 통해 갤럭시 노트9과 QLED 4K TV 등 다양한 신제품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기업 소식과 시장 동향도 살필 수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영어뿐 아니라 불어, 포르투갈어, 베트남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독일어 등을 언어로 하는 사이트를 지원한다.

 

삼성전자가 레반트 지역에 사이트를 연 건 중동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서다. 중동은 소비자들의 높은 구매력과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포스트 차이나’로 떠오르고 있다.

 

중동은 20~40대 비율이 47%를 넘는 데다 정보통신기술(ICT)에 대한 관심이 높다. 아랍에미리트는 인공지능 분야를 키우고 있고, 사우디아라비아는 클라우드를 비롯해 IT 서비스 시장이 성장세다. 

 

특히 요르단은 중동에서 ICT 사업이 가장 발달한 국가 중 하나다. 400여 개의 ICT 기업이 영업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들의 고용 인력은 약 1만6000여 명에 달한다. 요르단 투자청(JIC)에 따르면 ICT 산업은 요르단 GDP의 약 14%를 기여한다.

 

삼성전자는 이미 중동에서 1개의 지역총괄과 7개의 판매거점, 4개의 연구개발(R&D)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집트 베니수에프 공장에선 연간 200만대의 TV를 생산,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동 최초로 QLED TV를 선보이고 이듬해 두바이에 중동 최대 규모 체험 매장을 오픈하는 등 빠르게 발을 넓히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사이트에서 삼성전자의 사업과 비즈니스 솔루션에 대한 모든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아랍 소비자와 소통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