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올레드 TV, 넷플릭스 효과 '톡톡'

-LG전자·넷플릭스, 필리핀서 올레드 TV 활용 '킹덤' 상영회 열어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Netflix)와 협업을 강화하며 올레드 진영을 확대한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 필리핀법인과 넷플릭스는 지난 24일(현지시간) 필리핀 한국문화원에서 조선 좀비물 '킹덤' 상영회를 가졌다.

 

킹덤은 넷플릭스가 제작한 최초의 한국 드라마다. 전란 이후 조선에서 죽은 왕과 백성들이 의문의 역병으로 되살아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이날 행사에는 100여 명의 미디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LG전자는 LG 올레드 TV(모델명 B8)을 활용해 킹덤을 상영했다. 참석자를 대상으로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는 이벤트를 마련해 눈길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이날 LG 올레드 TV의 뛰어난 화질을 직접 경험했다. 올레드 TV는 백라이트가 필요 없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로 세밀하고 풍성한 색상을 표현한다. 넓은 시야각을 자랑해 어느 각도에서 봐도 색상 왜곡이 거의 없다.

 

이 제품은 작년 10월 AV에이브이포럼이 선정한 ‘베스트바이 어워드’, 미국 경제지인 포브스와 IT 평가매체인 알팅스가 뽑은 ‘2018 최고 TV’에 선정됐었다. 미국 씨넷이 선정한 ‘2018 최고 TV’에도 뽑히며 한 달에만 3관왕에 올랐다.

 

LG전자는 넷플릭스와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올레드 진영을 넓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4K 영상 콘텐츠가 풍부해 프리미엄 고객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를 고려해 스마트 TV 내에 넷플릭스가 구동되도록 운영체제(OS)를 탑재했다. 작년 말에는 필리핀에서 LG 올레드 TV를 구매한 고객에게 넷플릭스 6개월 이용권을 제공하는 마케팅을 진행한 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올레드TV는 작년 1∼3분기 전 세계에서 161만9000대가 팔렸다. 전년 동기(84만7000대) 대비 2배 수준이다. 연간 판매량을 보면, 2015년 33만5000대에서 2016년 72만4000대, 2017년 159만2000대로 매년 2배씩 증가하는 추세다.

 

한편, LG전자는 필리핀 한국문화원에 55인치 UHD 4K TV 5대를 기증했다. LG전자 필리핀법인장 허인권 상무는 “1949년부터 이어진 양국의 유대를 끈끈히 하는데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필리핀 소비자들에게 혁신적인 가전제품을 선보이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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