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모티브, 인도 육군에 '8300억 규모' 소총 납품할까

-인도 군당국, 소총 36만 정 구매 프로젝트 추진

 


국내 최대 소총 제조업체인 S&T모티브가 인도 육군에 36만 정의 소총을 납품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28일 관련 업계와 러시아 국영뉴스매체 스프투니크통신에 따르면 인도 육군은 올해 말 36만 정의 5.56mm 근접 전투 카빈총을 조달하기 위해 정보 제안 요청서(RFI, Request For Information)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소총 조달 계약 규모는 7억5000만 달러(약 8381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RFI에는 인도 육군이 필요한 소총의 목적을 비롯해 현황과 기술 요구사항 등이 담겨 있을 예정이다. 인도군은 사거리 200m에 5.56 x 45mm 구경 카빈총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인도군은 무기 조달을 위해 제안서(RFP) 또는 공식적인 입찰서에 이어 평가, 기술 시험 및 상업 협상이 이뤄질 전망이다.

방산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인도 육군은 이번 소총 조달 입찰 사업에 한국 제조회사인 S&T모티브를 비롯해 이탈리아의 '베레타', 벨기에 'FN FAL', 독일 '헤클러&코흐(Heckler&Koch)', 미국 '콜트(Colt)' 그리고 이스라엘의 이스라엘웨픈인더스트리스'(IWI) 등이 참여하길 바라고 있다.

이들 업체 모두 지난해 진행한 인도 육군 신형 소총 입찰 사업에 참여한 업체이기도 하다. 당시 S&T모티브와 아랍에미레이트의 카라칼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가 카라칼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업계에서는 당시 S&T모티브가 최종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인도 육군이 평소 S&T모티브에서 생산하는 소총에 관심이 많은 만큼 이번 입찰 사업 결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S&T모티브가 지난 40년간 소형 무기를 생산해 온 업체라는 점과 인도의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완벽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이번 사업 수주에 있어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풀이된다.

S&T모티브는 현재 자동차부품사업본부 외에 방위사업 부문에 있어 독자 개발한 K2카빈(Carbine)을 비롯해 K7, K12, K-14등이 해외 시장으로부터 꾸준한 러브콜을 받아 수출을 확대, 외형을 키우고 있다.

한편 인도 군당국은 지난 2008년 초부터 노후한 9mm 카빈총을 대체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 과정에서 조달 프로세스가 구체화되지 않아 공급에 차질을 빚다 지난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본부를 둔 카라칼 인터내셔널(Caracal International)에서 9만3895대의 CAR 816 카빈총을 성공적으로 구매하면서 교체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