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소비자, '현대차 엄지척'…브랜드 호감도 6% ↑

- 'Best Cars 2019' 보고서

자동차 강국 독일의 국민들이 현대차에 대해 엄지를 치켜 올렸다.

지난달 28일 독일의 자동차 전문 매거진 '오토 모터 언 스포츠'(Auto Motor und Sport)는 '베스트 카즈(Best Cars) 2019'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Best Cars' 조사는 1976년부터 매년 진행돼 이번이 43번째 조사이며, 올해의 경우 11개 항목에 대한 독일 소비자 10만5062명 설문조사를 토대로 작성됐다.

독일 자동차 메이커들이 상위권을 거의 독식한 가운데 국내 브랜드 가운데 현대차 브랜드 호감도가 수식 상승했다. 기아차와 쌍용차 모델까지도 이번 조사에 포함됐다.

◇현대차 '엄지척'…기아차 '주춤' 

브랜드 이미지를 묻는 조사에서 현대차는 2018년보다 6%가 상승한 46%를 기록, 전체 조사된 36개 브랜드 가운데 13위에 올랐다. 반면 기아차는 지난해 보다 3%가 하락한 41%를 기록해 15위를 기록했다.

쌍용차은 3%로 작년 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가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은 '친환경 자동차' 카테고리에서 높은 점수을 받았기 때문이다. 2015년에 비해 이 부문에서 무려 32%가 올랐다.

안드레아스-크리스토프 호프만 현대차 유럽마케팅 수석책임자는 "현대차는 불과 몇 년 만에 친환경 차량 분야에서 선두 주자로 올라섰다"며 "이번 조사 결과 역시 이 같은 현대차의 노력이 반영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다음은 차급별 순위다.

 

◇경차
경차에는 20개 모델이 투표대상이 된 가운데 1위는 폭스바겐 '업'이 23.9%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아바스, 오펠 아담, 스마트 포투, 피아트500이 뒤를 이었다.

한국차 중 가장 많은 표를 받은 모델은 2.4%의 표를 받은 기아차 피칸토(국내명 모닝)이며, 11위(1.9%)에 현대차 i10가 차지했다.

◇소형

소형차 부문에는 26개 모델이 포함된 가운데 폭스바겐 폴로가 23.1%를 기록, 1위에 올랐다. 아우디 A1와 BMW i3, 미니, 포드 피에스타 등이 톱5를 차지했다.

현대차의 i20은 11위(1.3%)에, 기아차 리오(국내명 프라이드)가 14위(0.8%)를 차지했다.

 

 

 

 

 

◇준중형

폭스바겐 골프가 38개 모델 중 16.3%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BMW 2 시리즈 쿠페가 뒤를 메르세데스-벤츠 A 클래스, 아우디 A3, 포드 포커스가 이었다.

현대차의 경우 아이오닉이 12위(1.4%), i30이 18위(0.7%), 엘라트라(국내명 아반떼, 0.1%) 공동 32위에 올랐으며, 기아차 씨드는 0.9%로 16위에 올랐다.

◇중형

중형차 부문은 독일 브랜드들이 사실상 독식했다. 알파 로메오 줄리아를 제외하고 독일 모델들이 톱10을 차지했다.

1위는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13.8%)였으며, 2위는 아우디 A5 스포츠백(10.3%) 그 뒤를 BMW 3 시리즈, BMW 4 시리즈 그란 쿠페, 아우디 A4였다.

기아차 옵티마(국내명 K5)는 22위(0.3%)를 기록했으며, 현대차 i40는 26위(0.2%)였다.
 

 

 

◇준대형 이상1위는 BMW 5시리즈(27.5%), 2위는 아우디 A6(14.6%), 3위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14.5%)였으며, 아우디 A7 스포츠백,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쿠페가 뒤를 이었다.

기아차 스팅어가 볼보 S90/V90(6위), 마세라티 기블리(8위)에 이어 수입차로는 3번째인 9위(3.6%)에 올랐으며 15위에 현대차 제네시스(0.2%)가 올랐다.

◇ 밴

유럽과 미국 브랜드들이 밴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 H1-트래블(스타렉스)가 0.2%를 기록, 전체 43개 모델 중 31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쌍용차 로디우스가 H1-트래블과 같이 31위에 올랐다.

◇럭셔리, 스포츠카, 컨버터블

럭셔리 모델들 중 포르쉐 파나메라가 17.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아우디 A8, 메르세데스-벤츠 S 클래스, BMW 7 시리즈, 메레세데스-벤츠 AMG GT 4도어 쿠페가 뒤를 이었다.

럭셔리, 스포츠카, 컨버터블 부문에서는 한국차는 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았다.

 

 

 

 

 

 

 

◇ 소형 SUV

소형 SUV에서는 아우디 Q3가 1위(14.4%)에 올랐다. 그 뒤를 BMW X2, 폭스바게 티구안, BMW X1, 폭스바겐 티록이 이었다.

한국차는 0.8%를 득표한 현대차의 투싼이 20위에 올랐으며, 코나는 26위(0.5%)를 차지했다. 기아차의 경우 니로와 스포티지가 0.3%로 공동 31위, 스토닉이 0.2%로 39위, 쏘울이 44위(0.1%), 쌍용차 티볼리가 XLV가 55위였다.

◇ 대형 SUV

대형 SUV의 경우 현대차 수소전기차인 넥쏘가 0.6%로 33위에 올랐으며, 싼타페(0.2%)와 기아차 쏘렌토는 나란히 44위에 올랐다.

쌍용차 렉스턴(0.1%)은 48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