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SK 인수' 美 제약업체 AMPAC, 경영진 쇄신

-신약 개발 및 관리 전문성 강화…SK, 앰펙 인수 후 글로벌 경쟁력 향상


SK그룹이 지난해 인수한 미국 제약업체 앰펙(AMPAC Fine Chemicals)이 경영진을 교체하고, 인적 쇄신에 나선다. 프로젝트 관리 및 운영 담당 관리 임원을 교체함으로써 향후 신약 개발과 관리에 있어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기업 앰펙(AMPAC)은 최근 제프 버틀러 박사를 프로젝트 관리 담당 부사장으로, 래리 지글러를 운영 담당 부사장으로 임명했다.

버틀러 신임 부사장은 지난 2011년 프로세스 개발자로 입사해 고객 관리부터 매출 예측, 프로젝트 배치 및 관리를 위한 엠펙의 통합 프로젝트팀을 이끌어 왔다. 현재 캘리포니아, 텍사스 및 버지니아에 있는 모든 엠펙 사이트에서 프로젝트를 실행, 관리 중이다. 

래리 신임 부사장은 앰펙 근무에 앞서 아일랜드의 하니웰과 미국 셀라니스에서 제조시설 공장 관리자를 역임했다. 현재 앰펙에서 상업 제품, 법률 업무 및 계약 분야를 책임지고 있다.

SK 측이 앰펙을 인수한 이후 처음으로 고위 경영진에 대한 인사를 단행하면서 글로벌 원료의약품 생산업체로 발돋움 하기 위한 노력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실제로 SK는 지난 2017년 6월 SK바이오텍을 통해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아일랜드 공장을 인수한데 이어 앰펙 인수로 유럽과 미국 모두 생산 기지를 구축하게 됐다.

이로 인해 SK는 바이오·제약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에서 SK바이오팜, SK바이오텍 등 바이오 계열사와 함께 SK 바이오 사업 역량 강화 및 시너지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슬람 말릭 앰펙 최고경영자(CEO)는 "제프는 고객 관리를 위한 핵심 관계자로, 앰펙의 지속적인 성장에 도움이 되고 래리는 새로운 제조회사의 성장을 주도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기술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앰펙은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의 항암제와 중추신경계, 심혈관 치료제 등에 쓰이는 원료의약품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설립 후 연평균 16% 성장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