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폰, 아일랜드서 영토 확장

-아일랜드 경찰청과 스마트폰 공급 논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아일랜드 경찰청에 스마트폰을 공급하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너 피어스(Conor Pierce) 삼성전자 영국법인 상무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일랜드 경찰청에 삼성의 스마트폰을 납품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논의 초기 단계"라며 구체적인 물량과 기종은 공개하지 않았다.

 

아일랜드 경찰청은 삼성 스마트폰을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 덱스(Dex)와 연동해 스마트폰을 데스크톱 PC처럼 사용할 수 있고 강력한 보안 기능이 제공된다.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보안 기술인 '녹스(KNOX)'를 통해 해킹 등 각종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스마트폰 공급은 삼성 브랜드에 대한 높은 신뢰도를 보여준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코너 피어스 상무는 "삼성은 영국 내무부에 하드웨어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영국군의 절반이 삼성 스마트폰을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올 초 영국소비자연맹이 발간하는 전문매체 '위치'가 선정한 '2018년 최고 브랜드'에 선정된 바 있다. 41개 브랜드가 경쟁한 스마트폰 부문에선 미국 애플을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태블릿 PC 부문에선 삼성 갤럭시 탭 S4가 대표 브랜드로 꼽혔다.

 

IT 기기뿐 아니라 TV와 냉장고, 세탁기 등 생활가전도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 삼성 QLED TV는 영국 소비자 조사기관 '브라이터'가 진행한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최고 TV'로 꼽혔다. '워치' 또한 삼성전자의 패밀리허브 냉장고, 퀵드라이브 세탁기 등을 호평하며 '2018 최고의 대형가전 브랜드'로 선택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아일랜드 경찰청에 스마트폰 공급을 성사시키며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는데 힘쓸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영국에서 5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시작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작년부터 런던을 시작으로 5G 네트워크 시스템을 설치해왔다.

 

코너 피어스 상무는 "5G는 스마트폰 시장을 성장시키는 주요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소통과 삶의 방식을 전부 변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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