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日 오키나와현 시모지섬에 전세기 운항 검토

- 유럽 등 관광객 수요 증가 기대…전세기 실적 좋으면 정기편 취항도 고려


대한항공이 오는 5월과 6월 사이 일본 오키나와 작은 섬 시모지지마(下地島空港)에 전세기 운항을 검토 중이다. 전세기 여객 수요 실적에 따라 정기편 취항도 고려하고 있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김정수 대한항공 일본지역본부장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나가하마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 부시장과 면담 후 시모지섬에 4~5회 부정기편(전세기) 운항을 적극 검토 중이다.

대한항공의 이번 전세기 취항은 시모지지마 공항 오픈에 따른 조치로 관광객 수요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인천공항이 유럽과 아시아 간 환승 공항으로 자리한만큼 유럽에서 일본까지 가는 노선의 경유지 역할로 유럽의 여객 유치도 기대하는 눈치다.

김정수 일본지역본부장은 "시모지지마 관광객 수요 증가로 전세기 실적이 좋으면 정기편 취항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시모지지마 공항은 오는 3월 30일 여객터미널을 오픈할 예정이다. 조종사 훈련 비행장으로 쓰는 3000미터 활주로 1개를 보유한 공항을 오키나와 현에서 민간 활용 방안을 모집, 미츠비시 토지가 리조트 스타일의 터미널로 새롭게 리모델링했다. 공항 오픈에 맞춰 제트스타 재팬도 도쿄(나리타)-시모지섬 노선을 개설, 운항 준비중이다.

시모지섬은 미야코 제도 섬 중에 하나로, 오키나와 본 섬에서 남서쪽으로 약 300km 떨어진 곳에 위치했다. 시모지지마공항에서 차량을 이용해 해안도로와 이라부대교를 건너 약 3~40분정도면 미야코시(시청기준)에 도착할 수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해 1월 '인천-미야코' 노선 전세기를 운항한 바 있어 이번 노선 취항도 무리없이 진행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