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칠레법인, ISO 9001 인증 획득

[더구루=김병용 기자] 두산이 남미 건설기계시장에서 품질경영을 내세워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이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 칠레법인은 독일 품질 인증기관 티유브이슈드(TÜV SÜD)로부터 'ISO 9001:2015' 인증을 취득했다.

 

ISO 9001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제정·시행하고 있는 품질경영시스템에 관한 국제규격이다. 고객에게 제공되는 제품 및 서비스에 이르는 전 생산 과정에 걸친 품질보증 체계다. 현재 2015년도의 규격 인증인 'ISO 9001:2015'를 인증하고 있다.

 

두산밥캣 칠레법인은 ISO 9001 인증을 목표로 지난 2017년부터 관련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외부 경영 컨설팅도 받아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크리스티앙 사모라노 두산밥캣 칠레법인 상품총괄은 “이번 인증으로 제품 및 서비스 분야에서 우리의 개선 노력이 입증됐다”며 “시장에서 경쟁력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커다란 진전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두산밥캣은 이번 인증으로 남미 건설기계 공략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실제로 두산밥캣의 모기업인 두산인프라코어는 칠레 건설·광산개발 업체인 브로텍(Brotec)에 굴착 작업에 사용될 굴착기 'DX520LCA' 2대를 공급했다.

 

또한 칠레 베살코(Besalco)와 산림용 특수장비 21대를 공급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베살코는 칠레와 페루 등에서 건설기계 300여 대를 운영하는 광산·산림·건설 전문기업이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두산의 경쟁사 장비만 사용하던 베살코와의 이번 계약은 남미에 새롭게 대형 매출처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동남아시아와 중동, 남미,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중심으로 시장 다각화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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