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차기 롤러블 TV는 이런 모습?… "삼각 본체에 롤업 형태"

-LG전자 작년 8월 롤러블 TV 특허 3건 등록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삼각 본체를 장착한 롤러블 TV 특허를 출원하며 후속 제품 개발에 나섰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특허청은 지난 2월 28일 LG전자 롤러블 TV에 관한 특허 3건을 공개했다. 해당 특허는 작년 8월 16일 등록됐다.

이번 특허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화면을 둥글게 말아 넣는 본체다. 본체 디자인은 특허 별로 조금씩 다르나 기본적으로 삼각형 형태다. 화면이 쉽게 구부러지지 않고 펼친 상태로 고정되도록 했다. 

 

LG전자가 올 초 소비자 가전 박람회(CES)에서 공개한 롤러블 TV 'LG 시그니처 올레드TV R'은 직사각형 본체가 장착됐었다.

 

특허 속 롤러블 TV는 모두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롤업 형태다. 사용자가 TV를 시청할 때 화면이 펼쳐지고 보지 않으면 본체 속으로 화면이 들어간다. 화면을 일부만 노출하면 오디오로 활용할 수 있다. 음향 전문 기업 돌비가 제작한 돌비 애트모스 서라운드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특허가 상용화되면 LG전자의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LG 시그니처' 라인업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상용화 시기는 불투명하나 이르면 올해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19'에서 제품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네덜란드 IT 전문 매체 렛츠고디지털은 "올해 IFA에서 롤러블 TV에 대한 새로운 소식을 듣게 될 것"이라며 "내년 CES까지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선제적인 제품 개발로 프리미엄 시장에서 지위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권봉석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장 사장은 지난 1월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은 현존 기술로 구현할 수 있는 샘플을 보여드린 것"이라며 "전시된 롤업 형태의 롤러블 외에 롤다운 등 다른 형태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올해 하반기 롤러블 올레드 TV를 출시할 계획이다.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 순차적으로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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