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등 국적 항공사 4곳, 737맥스 개량 시스템 세미나 참석

-보잉, 27일 설명회 개최..조종사 및 항공사, 규제당국 관계자 참석 예정


보잉사가 오는 27일 737 맥스(Max) 항공기 개량 소프트웨어 관련 세미나를 진행하는 가운데 국적 항공사의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사고 기종을 도입하거나 도입을 앞둔 이스타항공과 대한항공, 제주항공 등은 직접 세미나에 참석해 불안감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과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운항본부 소속 조종사 일부는 오는 27일 열리는 보잉사 주최 '737 맥스 항공기 개량 소프트웨어' 설명회에 참석한다. 대한항공은 공식 발표는 없지만, 참석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잉사는 이날 200명 이상의 글로벌 항공사 조종사 및 경영진, 항공규제 당국을 대상으로 737 맥스 소프트웨어 및 교육 업데이트 관련 세부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업그레이드된 시스템 기능을 소개하고, 훈련 일정을 논의해 불안감을 해소시킨다는 방침이다.

데니스 뮬렌버그 보잉 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세션에서 737명의 항공사 최고 운영자들과 항공 규제 당국자를 대상으로 737 맥스 소프트웨어 및 훈련 업데이트에 대해 논의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는 국적 항공사 외 인도네시아 국적 항공사인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싱가포르항공 자회사 실크에어, 플라이두바이 등이 초청된 것으로 알려졌다. 초청된 항공사 대부분 조종사 및 직원을 파견한 가운데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만 참석을 거부했다.

이 구스티 응우라 아스크하라 다나디푸트라 가루다항공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지난주 금요일에 세미나 일정을 통보받았지만 단기간에 조종사를 파견할 수 없어 참석을 거부했다"라고 밝혔다.

가루다항공은 최근 사고로 인한 여객 신뢰의 상실을 이유로 미국 보잉에서 도입하려고 했던 보잉 737 맥스(MAX) 여객기 49대 주문을 전면 취소했다.

한편 보잉사는 두 차례 인명 사고 이후 737 맥스8 기종의 비행제어 시스템인 조종특성향상시스템(MCAS) 소프트웨어를 더 안전하고 통제하기 쉽게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미국 교통부는 보잉 737 맥스 기종에 대해 외부 전문가 위원회를 구성해 미 연방항공청(FAA)의 신형 항공기 승인 과정을 재검토하도록 명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