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흑설탕 밀크티’ 타이거슈거 국내 상륙...1호점 홍대 오픈

- 밀크티 브랜드 '공차' 치열한 경쟁 예고

 

대만에서 ‘흑설탕 밀크티’로 유명한 타이거슈거가 국내에 진출했다. 이미 국내에 진출한 밀크티 브랜드인 ‘공차’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타이거슈거코리아는 서울 홍대에 1호점을 오픈하고, 서울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한다.

 

타이거슈거코리아측은 한국 1호점 홍대점은 대만에서 판매되는 밀크티와 같은 맛의 음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7년 대만에서 처음 사업을 시작한 타이거슈거는 ‘흑설탕 펄+ 생우유’으로 조합되는 ‘흑설탕 버블밀크티’가 유명하다.

 

대만 젊은층은 ‘흑설탕 밀크티’ 사진을 촬영한 후 인스타그램 등 자신의 SNS 상에 올리면서 현지인은 물론 관광객으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타이거슈거가 사용하는 흑설탕은 두 가지 방법으로 제조된다. 사탕수수를 원료로 하는 전통식 제조방식인 ‘고법흑설탕’과 설탕과 당밀을 배합한 ‘배합흑설탕’이다.

 

대만 전통식 고법흑설탕은 사탕수수 맛이 감돌아 맛의 풍미를 느낄 수 있으며, 공법이 어려워 다량 제조가 어렵고 가격이 높다. 배합흑설탕은 전통식 고법흑설탕 대비 대량 제조가 용이하여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타이거슈거가 국내에 매장을 본격 확대에 나설 경우 같은 버블티가 주메뉴인 '공차'와의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공차는 지난 2006년 대만에서 1호점을 출점한 뒤 국내에 진출했다. 특히 펄이 들어간 밀크티가 국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지난 2017년 한국법인인 공차코리아는 오히려 대만 본사 지분을 70% 인수하면서 글로벌 본사로 발돋움했다.

공차코리아는 일본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타이거슈거는 대만에 이어 홍콩과, 싱가포르 등 8개국에 지사를 두고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타이거슈거는 미국과 중국에도 매장을 오픈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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