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10 지문인식센서, '가짜 지문'에 뚫렸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10의 3D 초음파 지문인식 센서가 가짜 지문을 식별하지 못하고 뚫린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5일(현지시간) 이미지 공유 사이트 이머저(Imgur)에 'Darkshark'란 유저는 "3D 프린팅을 이용해 삼성 갤럭시 S10의 초음파 지문스캐너를 속이는데 성공했다"며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장갑을 낀 Darkshark가 3D프린터를 이용해 만든 가짜 지문으로 갤럭시 S10의 잠금을 해체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갤럭시 S10에는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기능을 넣기위해 광학식 지문인식 센서가 아닌 퀄컴이 제작한 초음파 지문인식 센서가 장착됐다.

초음파 지문인식 센서는 초음파를 이용해 피부의 표피층을 3D이미지로 스캔하는 방식이고 광학식은 광원을 쏴 반사된 빛의 음영에 따라 지문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초음파 지문인식은 광학식 지문인식보다 보안과 정확성이 좋다고 평가됐다.

하지만 'Darkshark'는 3분만에 지문 촬영과 모델링 작업을 마무리하고 13분만에 3D프린팅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Darkshark'는 와인잔에 남은 자신의 지문을 사진으로 찍어 포토샵을 사용해 지문을 선명하게 처리하고 3DS 맥스로 3D 모델링 이후 3D프린터로 가짜 지문을 인쇄하는 방식으로 갤럭시 S10의 초음파 지문인식 센서를 무력화시켰다. 

해당 내용을 본 네티즌들은 "놀랄 일은 아니다", "생체 인식이 완벽한 보안은 아니다", "이것이 정말 보안이 필요한 부분에서 지문을 안 쓰는 이유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포토샵·3D프린팅을 다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이 적다는 것에서 큰 문제는 아닐 것이다"라며 문제없다는 반응을 보인 네티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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