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식' AI 빅데이터 혁신 가속페달

-롯데정보통신·데이터매트릭스, 추가 기술계약 체결

[더구루=김병용 기자] 롯데그룹이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사업 전반에 혁신을 추진하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전략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정보통신은 최근 캐나다 AI 솔루션업체인 데이터매트릭스(Datametrex)와 3억원 규모의 기술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지난해 5월에도 6억원의 상당의 기술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계약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롯데정보통신이 그룹 내 유통 계열사를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체계화해 고객 맞춤형 쇼핑서비스를 구축하는데, 데이터매트릭스 AI 기술을 활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롯데정보통신은 지난해 6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을 추천해주는 AI 서비스인 '알리도(ALIDO)'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온라인 쇼핑몰에 방문한 고객 행동 패턴을 분석해 쇼핑 편의를 도와주는 상품 추천 솔루션이다.

 

이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맞춰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그룹 차원의 경영 전략이다.

 

롯데는 미래 성장을 위해 향후 5년간 국내외 전 사업부문에 걸쳐 50조원의 예산을 투자하기로 했다. 매년 평균 10조원이라는 막대한 자금이 미래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연구개발(R&D)과 시설투자 등에 쓰인다.

 

R&D 초점은 디지털 전환에 맞춰져 있다. AI와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모든 사업 프로세스에 적용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혁신을 끌어내는 것이 목적이다.

 

재계 관계자는 "DT 전략에 따라 오는 2022년까지 온라인 매출 20조 원을 달성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유통업계 1위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것이 롯데의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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