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가정용 충전솔루션 내세워 유럽 전기차 공략 속도

- 충전 솔루션업체 웹스토와 파트너십 체결

 

[더구루=박상규 기자] 현대자동차가 가정용 전기차 충전솔루션을 내세워 유럽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위해 충전 솔루션업체인 웹스토(Webasto)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유럽본부는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업체인 웹스토와 전기차 충전 솔루션 부문에 협력하기로 하고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웹스토는 코나 EV, 아이오닉 등 현대차 전기차 모델을 대상으로 한 가정용 충전 솔루션인 ‘웰 박스’(Wall box)를 선보인다.

 

‘웰 박스’는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로 가정이나 회사에서도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다. ‘웰 박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스마트폰을 충전하듯이 집에 들어가 충전기에 꽂고 아침에 완충된 전기차를 끌고 나올 수 있다.

 

‘웰 박스’는 가정용 소켓에 연결하는 것보다 훨씬 편리하고 빠르게 충전할 수 있다.

 

실제로 ‘웰 박스’를 이용해 코나 EV를 충전할 경우 충전 시간은 12.5시간에서 4.5시간으로 크게 단축된다. 가격도 595유로로 비교적 저렴한데다 주문하면 기술자가 현장을 방문해 설치해 준다.

 

이번 충전 솔루션이 확대될 경우 현대차 전기차 모델의 유럽 판매는 더욱 타력을 받을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유럽 전기차 판매량은 8072대에 달하는 등 전년 같은 기간대비 169%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충전 솔루션이 가정이나 회사 등 생활 반경에 점점 다가오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으로 현대차 유럽 전기차 판매는 더욱 타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