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10 5G 폭발 논란…삼성 "외부 영향" vs 네티즌 "수류탄이냐"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 S10 5G'가 자연발화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네이버 삼성전자 스마트폰 카페에 'Rivon'이라는 작성자는 "갤럭시 S10 5G가 터졌다"며 글을 올렸다. 

 

해당 네티즌은 "갤럭시 S10 5G가 발화해서 터졌다. AS센터에 보냈는데 외부 손상 자국이 있다고만 해서 그냥 돌아왔다"며 "교환이나 환불 얘기도 일체없었다"고 상황을 설명하며 사진을 게재했다. 

 

삼성전자측은 "해당 제품을 수거해 수원에서 3D 촬영, X-레이 촬영, 비파괴검사 등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제품에서 찍힘 흔적이 명백했고 제품 불량을 발견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귀포센터장이 해당 소비자에게 직접 사유를 설명했고 소비자가 불복해 SNS를 통해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 자체 분석 결과에 따라 대응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제품 하자가 원인이 아닌 소비자의 부주의로 문제가 일어난 것으로 취급한 것이다. 

 

하지만 해당 네티즌은 "갑자기 핸드폰에 불이나 놀라서 떨어뜨려 자국이 난건데 그순간에 손에 고이 들고 있어야하는 거냐"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표하고 있다. 

 

사건을 본 네티즌들은 "본인과실이 맞는 것 같다"는 의견과 "갤럭시노트7 발화 사건때랑 똑같은 레퍼토리다", "떨어지면 터지는 수류탄이냐?"라며 의견이 나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6년 일어났던 갤럭시노트7 발화 사건 당시에도 삼성전자는 초기에 사용자 과실을 주장했다. 

 

하지만 이후 국내외에서 연이어 화재가 발생했고 한차례 리콜을 단행했지만 이후에도 발화사고가 이어지자 출시 54일만에 단종을 선언했다. 

 

한편 삼성전자에 보고된 갤럭시 S10 5G의 발화는 이 사건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갤럭시 S10 5G의 판매량은 26만대정도로 다음달 미국 출시를 앞두고 있어 추후에 비슷한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면 '제2의 갤럭시노트7 사건'이 일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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