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화, 페루軍에 위성통신시스템 제공…"중남미 시장 공략"

-전술지휘통제자동화체시스템 (C4I) 공급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가 페루 군 당국에 '전술지휘통제체계(C4I)' 시스템을 제공한다. C4I를 통해 페루 군 현대화 작업에 기여하는 건 물론 향후 중남미 방산시장을 확대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페루 방사전시회인 'SITDEF 2019 PERU'에 참가, 군 위성통신시스템인 C4I를 선보인 뒤 공급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SITDEF는 페루 국방부 주관으로 2년 마다 실시되는 방산전시회로 중남미 서안 방산전시회 중 최대 규모로 꼽힌다. 글로벌 방산업체들은 이곳 전시를 통해 페루 등 중남미 진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 

 

한화시스템 역시 이번 전시회에서 페루 군 당국에 C4I 시스템을 납품해 페루 군 현대화 작업에 참여한다. 

 

C4I는 지휘(Command), 통제(Control), 통신(Communication), 컴퓨터(Computer), 정보(Intelligence) 등 4가지 요소 뜻한다. 지휘관이 전장에서 성공적인 지휘 및 통제를 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시간과 장소에 정확한 정보를 필요로 하는데, 이를 통신수단을 이용해 유기적으로 통합하고 전산화함으로써 지휘관이 실시간 작전대응능력을 갖도록 지원해주는 시스템이다. 

 

특히 지상전술C4I는 실시간 전황 정보 공유를 통해 효율적으로 전장 상황을 파악하고 대응책을 수립해 신속한 작전 전개 및 효과적인 타격을 돕는 지휘통제체계로 주로 군단급 이하 제대에서 운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한화의 해당 시스템이 페루 지역 자연재해 및 마약 거래 또는 테러리즘에 대한 군사 분쟁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통신위성시스템을 통해 페루 영토, 데이터, 이미지, 인터넷 프로토콜에 군사 및 민간용 통신을 제공하는 정지 궤도를 보유하게 된다"면서 "페루 시장을 발판삼아 글로벌 시장 진출에 기대가 모아진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는 'SITDEF 2019' 전시회에서 K-9 천둥 자주포와 K-21 수륙양용 추적 보병차량 등을 전시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