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초코파이, 인니서 '오리온식 마케팅' 눈길

- ‘Love Sharing Love’ 캠페인 전개… 국민간식 인식

 

 

[더구루=윤정남 기자] 롯데제과가 인도네시아 국민간식으로 부각되고 있는 ‘롯데 초코파이’ 시장 확대를 위해 오리온 ‘정(情)’ 캠페인을 현지에서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오리온은 벤치마킹해 마케팅 현지화에 초점을 맞춰 새로운 초코파이 문화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인도네시아에서 ‘사랑 나누기(Love Sharing Love)’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사랑 캠페인은 지난 6일부터 24일(현지시간)까지 학교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지난 25일의 경우 수도인 자카르타 사우스 쿼터돔에서는 불우이웃 등 학생들을 초청해 사랑을 주제로 한 시낭송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열었다.

 

롯데제과 인도네시아법인 메르말라 멜리알라 마케팅 담당은 “이번 캠페인은 학생들에게 사랑하는 어머니와 이웃들에게 ‘롯데 초코파이’를 전달해 사랑을 나누자는 의미에서 기획됐다”며 “아울러 수익을 불우이웃에게 전달하는 나눔행사도 실시했다”고 전했다.

 

롯데제과는 이번 캠페인이 인도네시아에서 큰 호응을 얻은 만큼 앞으로 사랑 캠페인을 꾸준히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Love Sharing Love’ 캠페인은 오리온이 국내외에서 전개한 ‘정(情)’ 캠페인과 유사해 ‘미투 마케팅’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오리온은 지난 1974년 동양제과 시절, 초코파이를 선보이고, 포장지에 정(情)이라는 글자는 넣고 꾸준히 ‘정을 나누고 싶을 때는 초코파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히 ‘초코파이=정(情)’이라는 인식으로 이어져 초코파이는 국민 간식에 등극했다.

 

특히 오리온은 ‘정’ 캠페인을 중국과 베트남 러시아에서도 펼쳐 베트남의 경우 제사상에도 오르는 등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많은 초코파이가 팔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식음료 등 소비재의 경우 제품 경쟁력은 물론 제품이 지니고 있는 이미지도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롯데 초코파이 사랑캠페인은 인도네시아에서 국민간식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