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회장, 기능성 소재로 美 아웃도어 시장 누빈다

-내달 '아웃도어 리테일 썸머 마켓'서 크레오라 액트핏 공개

 

[더구루=오소영 기자] 조현준 효성 회장이 스판덱스 브랜드 크레오라 액트핏(Creora ActiFit)을 선보이며 '아웃도어의 본고장' 미국을 공략한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효성티앤씨는 최근 아웃도어용 스판덱스 브랜드 크레오라 액트핏을 개발했다. 신제품은 내달 18~20일 미국 콜라도주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아웃도어 스포츠 박람회 '아웃도어 리테일 썸머 마켓(Outdoor Retailer Summer Market)'에서 소개된다. 올해 33회째를 맞이하는 이 전시회는 28국에서 1500여 개사가 참가한다.

 

크레오라 액트핏은 신축성과 내열성이 뛰어나다. 햇빛 노출이나 진흙 등의 오염에서 강한 내구성을 보여주고, 피부에 밀착되면서도 몸을 강하게 압박하지 않아 착용감이 좋다.

 

또 냉감성(시원한 느낌 부여)과 흡한속건성(땀을 빠르게 흡수해 건조), 소취(땀 냄새 중화) 등의 복합적인 기능을 갖췄다. 사이클과 철인 3종 경기 등 익스트림 스포츠용 아웃도어에 적합하다.

 

마이크 심코 효성 글로벌 마케팅 총괄 디렉터는 "크레오라 액트핏은 피부에 거슬리지 않아 스포츠 선수들이 운동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효성티앤씨는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아웃도어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 "모든 경영활동의 답은 고객에 있다"는 조현준 회장의 평소 철학에 따라 고객과 정점을 늘리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섬유 박람회 'ISPO'에 지난해부터 2년 연속 출석 도장을 찍었다. 이달에는 뮌헨에서 열린 또 다른 섬유 박람회 '퍼포먼스 데이즈'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중국과 프랑스, 베트남, 아르헨티나 행사 등에도 참가했다.

 

외부와의 파트너십 확대에도 적극적이다. 효성티앤씨는 올 초 'ISPO'에서 오스트리아 섬유 기업 '렌징'과 공동 개발한 원단을 소개했다. 2016년에는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와 협업해 신제품 개발과 공동 마케팅을 진행했다.

 

시장조사기관 IBIS World에 따르면 아웃도어 제품 시장은 2015년 약 42억 달러(약 52조원)로 전년 대비 1.7% 성장했다.

 

특히 미국은 가처분소득이 꾸준히 오르면서 하이킹과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에 대한 지출이 꾸준히 커질 전망이다. 미국 아웃도어 시장은 2015~2020년 2.3%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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