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블라디보스토크 곡물∙수산물용 터미널 사업 실사단 파견

-실사단, 사업지 방문 후 정부 관계자들과 심도 있는 대화

 

[더구루=백승재 기자] 대림산업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곡물∙수산물용 터미널 사업 추진을 위해 실사단을 파견했다. 실사 후 정부관계자와의 만남에서 긍정적인 얘기가 오가 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최근 러시아 곡물∙수산물용 터미널 사업 추진을 위해 실사단을 꾸려 블라디보스토크 지역에 파견했다. 실사단은 사업 후보지를 둘러보고 정부 관계자들과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특히 블라디보스토크 페르보마이스키 구에 위치한 항구를 방문해 사업성 등을 재검토했다.

 

앞서 대림산업은 러시아 연해주 지역에 곡물∙수산물용 물류터미널을 건립하기 위해 지방정부와 협의를 이어갔다.

 

이번 사업은 연해주 인근 10만㎡ 부지에 곡물 3만t과 수산물 2만t 등 최대 5만t 규모 저장능력을 가진 물류 터미널을 조성하는 것이다.

 

지난 3월 대림산업이 프리모르스키 지방정부에 터미널 건립사업을 제안했으며 이후 빠르게 논의가 진행됐다.

 

최근 대림산업은 러시아 공략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연초 영업망 위주였던 러시아 지사를 현지 법인으로 전환하고 대형 발주처를 상대로 수주 영업을 벌이고 있다.

 

대림산업이 지난 50년 간 러시아에서 수주한 공사는 4건에 불과하다. 대림산업은 이번 사업을 발판으로 러시아에서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최대 7000개 컨테이너를 수용하는 터미널을 건설할 수 있는 기술력이 있음을 강조 중”이라며 “긍정적인 얘기가 오가고 있으며 사업지는 블라디보스토크가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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