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가을 웨딩 시즌을 앞두고 가전업계가 다양한 혼수 제품을 내놓고 있다.  혼수가전은 일반적으로 봄 웨딩 시즌이 종료되는 6~7월이 비수기다. 8월의 경우 가을 웨딩 시즌을 목전에 두고 있는 만큼 성수기로 접어든다.

성수기의 경우 다양한 혼수 가전제품이 시장에 대거 선보이는 반면 비수기보다 가격적인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비싸다.

합리적으로 혼수가전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지금이 적기다.

특히 예비부부를 위해 가전업체가 다양한 '잇템'을 선보이고 있다. 자녀 계획이 있는 예비부부를 위한 세탁기와 다양한 코스로 의류 손상을 최소화한 건조기가 주목을 끌고 있다.  또한 TV와 냉장고, 세탁기를 비롯해 필수 가전을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도 노려볼 만하다.

◇예비부부가 선호한 혼수가전 '톱5'

전자랜드가 추천한 '혼수 가전 베스트셀러 5'를 살펴보면 먼저 삼성전자 55인치 발광다이오드(LED) TV가 신혼집 거실에 놓기 좋은 제품으로 뽑혔다.

이 제품은 4K UHD를 지원해 풀HD보다 4배 선명하다. 클린 케이블 솔루션으로 지저분하게 나온 선을 깔끔하게 정리하도록 했다.

이어 드럼 세탁기 하단에 통돌이를 결합한 LG전자의 트롬 트윈 워시가 '톱 5'에 올랐다. 전자랜드는 "트롬 트윈 워시는 자녀 계획이 있는 예비부부에게 추천하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보통 아이가 있는 가정은 위생 문제로 아이 빨래를 분리해서 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LG전자의 트롬 트윈 워시는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드럼과 통돌이를 이용해 동시 세탁과 탈수가 가능,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서다. 인버터 DD모터를 적용해 강력한 세탁력도 자랑한다.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기능이 적용된 LG전자의 디오스 냉장고도 예비부부가 선호했다. 노크온 매직스페이스는 LG 냉장고의 수납공간인 매직스페이스에 두 번 노크해서 화면을 켜는 기능이다.

고객이 냉장고 문을 열지 않고도 보관 중인 음식물의 종류와 양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 문 전체를 여닫을 때에 비해 냉장고의 냉기 유출도 최대 47%까지 줄어든다. 상냉장 하냉동 타입으로 알뜰 야채실을 포함해 다양한 수납공간을 갖췄다.

이와 함께 대유위니아의 김치냉장고 딤채, 위닉스 텀블건조기 등도 예비부부가 자주 찾는 제품에 꼽혔다. 딤채는 저장실마다 별도의 냉각기를 사용해 식품에 맞는 최적의 온도를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 김치뿐 아니라 과일, 쌀, 주류 등 다양한 식자재 보관이 가능하다.

위닉스 텀블건조기는 실크와 울을 비롯해 어떤 소재의 의류든 옷감 손상을 최소화한다. 유해 세균 살균 기능이 적용된 아기 옷 전용, 39분 초스피드 건조 코스 등도 갖췄다. 건조 용량이 우월해 킹사이즈 이불 건조가 가능하다.

◇삼성·LG 웨딩 패키지 '이목'

한편 한 브랜드에서 여러 가전을 구매할 계획이라면 패키지 상품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삼성전자는 실속형, 기본형, 프리미엄형으로 나눠 웨딩 패키지를 마련했다. 실속형에는 55인치 UHD TV와 5도어 냉장고(820L), 세탁기 플렉스워시(22.5㎏)로 구성됐다.

기본형은 65인치 QLED TV와 패밀리허브 냉장고(844L), 플렉스워시(24.5㎏)이 포함됐다. 프리미엄형은 75인치 8K QLED TV와 셰프 컬렉션 푸드쇼케이스(936L) 냉장고, 플렉스워시(26.5㎏)가 한묶음이다.

LG전자도 금액대별로 다양한 세트 상품을 내놓았다. 올레드 TV와 트윈워시, 정수기 냉장고, 휘센 위너 에어컨으로 구성되며 세트별 가격대는 제품에 따라 724만원에서 1195만원까지 다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