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인도 전략폰 'W시리즈' 확정…삼성·샤오미 '정조준'

[더구루=홍성일 기자] LG전자가 처음으로 내놓는 인도 전용 스마트폰의 명칭이 'W시리즈'로 확정됐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인도 시장에 특화된 저가형 스마트폰 'W 시리즈'의 여러 모델을 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  LG전자는 과거 인도에 V40 씽큐와 G, K 시리즈 등을 출시한 적이 있지만, 현지 전략 모델을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달 출시될 예정인 'W시리즈'의 첫 모델은 후면에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하고 구글 어시스턴트 등 최신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이한 점은 공개된 사진에는 3개의 트리플 카메라가 세로로 배치됐고 화려한 색감의 그라데이션도 확인할 수 있다. 

 

기존 LG전자의 스마트폰은 가로로 카메라를 배치한 것에 비하며 아주 큰 변화가 있는 것으로 관련업계는 LG전자가 현지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해 기존 디자인과는 다른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W시리즈에는 스냅드래곤 400 시리즈 칩셋의 탑재가 유력하며 출고가는 1만루피(약 17만원) 이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삼성전자의 갤럭시 M 시리즈와 같이 온라인을 통해 판매되며 정확한 파트너를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아마존 인도에서 판매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LG전자의 'W시리즈'는 인도 출시와 함께 인도 스마트폰 시장의 두 거인인 샤오미와 삼성전자의 중저가 라인업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낮은 가격을 앞세운 샤오미와 중저가 라인업인 갤럭시 A, M 시리즈를 앞세운 삼성전자의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이미 1만 루피 이하 시장에서 샤오미와 갤럭시 A, M 시리즈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기 때문에 'W시리즈'의 강점이 어필되지 못한다면 힘든 싸움을 치루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LG전자는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을 확충하며 신흥시장에 대한 점유율 확대를 꾀하고 있다.

 

5월에는 브라질에서 K12+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K12+는 미 국방성의 내구도 테스트(MIL-STD 810G)를 통과했으며 2.0㎓ 옥타코어, 1600만화소 카메라, DTS:X 기술을 통한 3D 서라운드 스피커 등을 장착해 사운드 기능을 강화했다. 

 

하지만 현지 언론에서는 "성능에 비해 가격이 매력적이지 못하다"는 지적도 있어 LG전자가 인도 시장에서는 어떻게 전략을 세우게 될 지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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