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포드 제치고 인도 내 자동차 수출 '1위'

- 4~5월 3만3400대 수출 …지난해 빼앗긴 정상 탈환

 

현대자동차가 포드를 제치고 인도 내 자동차 수출기업 1위로 다시 올라섰다. 현대차는 최근 인도에서의 수술이 40% 증가한 반면 포드는 10% 감소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인도에서 포드를 제치고 수출 1위에 올라섰다. 현대차는 지난 4월 1만6800대를 선적한데 이어 지난달 1만6500대 등 모두 3만3400대를 수출했다. 수출지역은 유럽 등 80여개 지역이며, 증가폭은 전년 동기 대비 39%에 달한다.

 

반면 지난해 1위를 기록한 포드는 2만2304대를 수출하는데 그쳐 현대차에게 정상를 양보했다. 3위는 인도 내수 1위인 마루티스즈키(1만9498대)가 차지했으며, 4위와 5위는 각각 폭스바겐(1만2975대)와 닛산(8101대)였다.

 

현대차의 인도 수출 1위 탈환으로 현대차 위상은 현지에서 더욱 공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상업 생산을 시작한 기아차 인도공장도 본격적인 수출을 앞두고 있어 인도 자동차 산업에서의 현대·기아차의 기여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동남아시아 최대 자동차수출국인 인도는 지난해 전년 대비 1.5% 수출이 감소한데 이어 올들어 5월 누적수출도 전년대비 9.6% 감소했다. 인도의 주요 수출국인 인도네시아와 스리랑카, 네팔 등에서 자동차 수입 관세를 올리는 한편 자동차를 수입 대신 현지에서 반조립 형태로 생산하는 자동차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는 지난 2017년 까지 인도내 가장 많은 자동차를 수출했으나 지난해 주춤했다”며 “인도 내수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 현지법인의 수출이 확대되면서 현대차 수익성 개선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