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C1' 이후 다시 '지붕 달린 스쿠터' 내놓나

 

[더구루=홍성일 기자] 독일 BMW가 2000년 C1출시 이후 다시 지붕달린 스쿠터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BMW의 전기 스쿠터 'C 에볼루션'을 기반으로 제작된 모듈형 지붕 전기 스쿠터의 특허가 공개됐다.

 

BMW는 이번 개발을 통해 20년전 C1 출시와 같이 스쿠터 탑승자의 안전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보호하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허 속 모듈에는 기본적으로 지붕과 등받이가 연결된 모듈이 추가된다. 

 

특히 지붕은 탈부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등받이에는 안전벨트가 추가돼 사고시 사망 가능성도 높은 오토바이 탑승자를 최대한 보호한다. 

 

이번에 공개된 모듈은 지난해부터 한국에서도 판매되고 있는 'C 에볼루션' 전기스쿠터에 장착된다. 

 

지난해 출시한 '뉴 C 에볼루션'은 BMW i3에 장착된 것과 동일한 94Ah 용량의 배터리가 들어가 1회 충전시 123.8km까지 주행가능하다. 

 

 

뉴 C 에볼루션에 달린 수랭식 모터는 최고출력이 48마력, 최대토크는 7.35kgf·m로 최고속도는 129km이다. 

 

관련업계는 BMW가 20년 가까운 시간만에 다시 지붕이 있는 오토바이를 공개하자 흥미롭다는 시선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00년에 출시한 C1은 사실상 실패했기 때문이다. 

 

오토바이의 본질과 맞지 않는다는 등의 다양한 이유로 C1의 사람들로부터 외면받고 2년만에 단종됐다. 

 

업계는 이런 실패의 기억 때문에 BMW가 이번 특허를 상품화까지 연결 시킬지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전기, 자율주행 등의 시대가 오면서 새로운 형태의 오토바이가 필요할 수도 있다는 분석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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