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폴드' 와이파이 인증 획득…출시 임박했나

-미국서 LTE·5G 동시 츨시 가능성 제기

[더구루=홍성일 기자] '결함 논란'으로 출시가 지연된 '갤럭시 폴드'의 출시가 임박했으며 LTE와 5G 모델이 동시에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3일 갤럭시 폴드 5G 모델의 와이파이 얼라이언스 인증을 획득했다.

 

와이파이 얼라이언스는 와이파이를 제공하는 전세계 기업들의 네트워크로 와이파이 기술과 프로그램을 규정하고 품질, 성능, 보안, 기능 표준을 만족시키는 제품들에 대한 인증도 제공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 KT 등 국내 기업을 포함해 애플, 퀄컴, 보다폰,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글로벌 IT기업들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와이파이 얼라이언스 인증을 받으면 전 세계에서 5G 모델을 출시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결함 논란'으로 출시가 지연됐던 갤럭시 폴드의 등장이 멀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갤럭시 폴드는 4월 말 미국을 시작으로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공식출시 직전 터진 '결함논란'으로 출시가 연기됐었다. 당시 외신 등에서는 갤럭시 폴드가 이물질이 들어가기 쉬운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이로인해 디스플레이가 부풀어오르는 등의 문제가 생겼다고 보도했었다. 

 

'결함논란'에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의 출시를 연기하고 보완작업에 돌입했다.  그리고 두 달만에 다시 갤럭시 폴드의 출시가 수면위로 올라오기 시작한 것. 

 

실제로 지난 19일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은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5세대 이동통신 플러스 전략위원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갤럭시 폴드 출시와 관련해 수주 내에 출시일을 공지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하루 전인 18일에는 김성철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이 "갤럭시 폴드 디스플레이의 보완작업을 마치고 양산 대기중"이라고 밝히며 기대감이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5G모델의 전파인증 사실이 전해지며 관련업계에서는 "시장에 진입할 준비가 된 것 같다. 7월에는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갤럭시 폴드의 출격이 임박한 상황에서 5G 전파인증 통과 LTE 모델을 우선적으로 출시하려던 미국 시장에 5G 모델과 LTE 모델이 동시에 출격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 LTE 모델을 미국시장에 우선 투입한 후 5G 모델을 투입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출시가 연기되며 전파인증 작업들이 이루어져 동시 출격이 가능해진 상황이 된 것이다. 

 

한편 국내에는 갤럭시 폴드와 갤럭시 노트10의 5G 모델만이 판매될 것으로 알려져 LTE 이용자들의 불만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업계에서는 5G 모델에 지원금과 장려금이 높이 책정돼있고 보급형 단말기 제품 전략이 바뀐 것을 요인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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