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인도 신차 전략 '4+1'…"신차 4개에 추가 전기차 투입"

-"현대차와 협업 협의중"…업계 "배터리 현지 생산 여부가 핵심"

 

기아자동차가 인도 신차 전략을 '4+1'로 정했다. 향후 2년이내 인도에서 신차 4개 모델을 선보이는 한편 전기차 모델도 추가 투입한다는 것. 특히 인도 전략형 전기차는 저가형 모델로 관측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최근 인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인도 전용 저가형 전기차 생산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2년 간 '셀토스'를 포함한 4개 모델을 인도 시장에 내놓는 것과 저가 전기차 출시는 별개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기아차가 공식적으로 인도에서 전기차 모델 생산 계획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저가형 전기차를 언급한 것도 처음이다.

 

박 사장은 전기차 생산을 위한 현대차와의 협업에 대해서 언급했다. 박 사장은  "우리는 언제든지 전기차를 인도에 도입할 준비가 돼 있다"며 "현대차와 인도에서 전기차 생산을 위해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현대차와의 구체적 협업 내용은 밝히지 않았으나 전기차 배터리 등 핵심 부품 공동 조달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오는 7월 인도에 출시되는 현대차 전기차 모델인 코나 일렉트릭(EV)의 배터리 조달과 연계할 수 있다는 것.

 

앞서 현대차는 코나EV 출시일과 사양 일부를 인도 현지에서 공개했으나 배터리 사양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는 인도 정부 전기차 정책 ‘FAME’과 가장 연관이 높은 배터리 조달 방식을 확정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FAME은 전기차 도입 장려를 위해 인도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으로 지난 4월 발표한 'FAME Ⅱ'에는 인도에서 생산되고 부품 현지화율 50% 넘는 전기차 모델에 대해 세제혜택과 보조금 지급 등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이 담겼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 정부는 현지 부품 조달 능력이 50% 이상 등 전기차에 대해서만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기아차와 현대차의 협업은 전기차 핵심 부품인 전기차 배터리를 현지 생산 여부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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