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출시 앞둔 팰리세이드…"텔루라이드 간섭 없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출시를 앞둔 대형 스포츠유리틸리차량(SUV) 팰리세이드와 덩치가 비슷한 기아자동차 텔루라이드가 서로 간섭하지 않으며 '쌍끌이 흥행'을 이끌 것이라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브라이언 스미스 현대차 미국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아이다호주 쾨르드알렌에서 열린 팰리세이드 미디어 공개 행사에 이런 의견을 밝혔다.

 

브라이언 스미스 COO는 행사에 참가한 기자들에게 "플랫폼과 파워트레인 등을 공유하는 텔루라이드보다 빠르게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며 "두 차량이 시장에 접근하는 방식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서로 겹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텔루라이드는 처음부터 오프로드 기능을 더 중요시 하는 모델로 설계됐다"며 "팰리세이드도 오프로드 기능이 강하지만 더 넓은 시장을 타깃으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팰리세이드를 '온가족이 탈 수 있는 패밀리카'라고 규정했다. 업계에서도 두 차량에 대해서 매우 다른 유형을 가진 별개의 차량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텔루라이드는 출시 4달째가 되는 5월 6273대를 팔리며 판매량이 증가 추세다. 현대차도 내부적으로 팰리세이드의 판매량을 월 5000대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팰리세이드는 전륜 구동 모델 기준 △SE 3만1500달러 △SEL 3만3500 달러 △리미티드 4만4700 달러에 판매된다. 가장 트림은 4륜 구동 리미티드로 4만6400 달러다.

 

팰리세이드의 경쟁모델이 될 포드 익스플로러보다도 5000달러가량 싼 가격에 다양한 편의장치들을 포함하고 있어 미국 내에서 '가성비'가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현대차는 소형 SUV '베뉴'도 미국에서 출시해 SUV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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