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대주주' 긴급임원회의 소집…마힌드라 고엔카 대표 직접 나서

- 임단협 놓고 정일권 노조위원장과도 면담

 

[더구루=윤정남 기자] 쌍용자동차의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의 파완 고엔카 대표이사(겸 쌍용차 이사회 의장)가 한국을 방문, 쌍용차 긴급임원회의를 연다.

 

특히 고엔카 의장은 긴급회의를 통해 재고 누적, 해외 판매 부진 등 쌍용차 경영현황을 살피는 한편 노동조합을 방문할 예정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고엔카 의장은 2일 오전 쌍용차를 방문해 긴급임원회의를 갖는다.

 

이날 회의에는 지난 3월 선임된 예병태 쌍용차 사장을 비롯해 와수데브 툼베 경영지원본부장(부사장), 임한규 해외영업본부장(전무), 정용원 기획실장(전무), 이광섭 국내영업본부장(전무), 이태원 개발본부장·기술연구소장(전무) 등 쌍용차 대부분의 임원들이 참석한다.

 

이날 회의에서 플랫폼과 부품 마힌드라 공동개발과 해외수출, 생산·재고문제 등 경영현황을 점검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최근 수출과 판매가 주품하면서 렉스턴 스포츠 등 완성차 제고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쌍용차는 최근 선보인 렉스턴 스포츠 칸과 신형 코란도 C의 신차 판매를 앞세워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가 높았지만 1분기는 적자 폭을 줄이는 데 만족해야 했으며, 2분기 역시 판매량이 크게 줄어 완성차 재고가 6400여대에 달한다.

 

고엔카 의장은 이날 오후 정일권 쌍용차 노조위원장과 면담한다. 쌍용차 노사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놓고 이미 5차 실무교섭을 진행하는 등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사측이 지난 3월 전환배치 이후 재고 누적으로 생산량을 줄이는 ‘계획 정지’를 언급하면서 노조는 이를 거부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엔카 의장이 직접 나서  생산 관련 현안을 놓고 정 위원장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쌍용차는 올해 16만3000대 이상의 판매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것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 그러나 지난 5월 쌍용차의 반조립 제품 (CKD) 포함 수출 물량은 2232대로 전년동기대비 30.9%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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