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공영 시공 베트남 '밤콩교' 연결 도로 균열…베트남 당국 보수 명령

-베트남 교통부, 주계약자인 한신공영 측에 책임 묻어

 

한신공영 등이 시공해 개통한 베트남 '밤콩교'(Vam Cong Bridge)와 이어지는 도로에서 균열이 발생, 베트남 당국이 보수를 명령했다.

 

앞서 공사 과정에서도 강철 빔에 균열이 발생해 안전점검과 보수공사를 실시한데 이어 또 다시 도로면에서 균열이 발생한 것이다.

 

이에 따라 '밤콩교' 프로젝트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GS건설이 베트남에서 추진하고 있는 관급 공사 수주에 불똥이 튈지 업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이 시공한 베트남 최초로 설계된 강합성 사장교인 '밤콩교'는 지난 5월 19일 공식 개통했다.

 

그러나 개통한 지 한달여 만에 다리와 연결된 도로면에서 균열이 간 것으로 확인됐다. 베트남 교통부는 현장 점검에 나서 경로 3B 패키지(600㎡) 표면적의 0.07%에서 균열을 확인하고 주계약자인 한신공영측에 보수를 명령했다.

 

앞서 지난 2018년 10월 시공과정에서 강철 빔에서도 균열이 발생, GS건설측에 파손된 강철에 대해 보수를 명령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건설사의 신뢰도 하락과 베트남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토목공사 프로젝트 수주에 대한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GS건설은 베트남 남북고속도로 프로젝트 수주에 나선 상태다. 이를 위해 GS건설은 이미 예비사업자 선정을 위한 사전입찰심사에 신청서를 접수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베트남 동부 난딘~빈롱을 잇는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것으로 총 길이가 654km에 달하며, 총 사업비는 약 118.7조 동(6조537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한편, 밤콩교 프로젝트는 한국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총 공사금액은 약 2394억원이다. GS건설과 한신공영이 공동으로 수주했고, 이 가운데 GS건설의 지분율은 80%에 공사금액은 약 1915억원이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