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하지만 웅장한' 셀럽의 스몰웨딩…"원빈·이나영 예식 비용 110만원"

 

[더구루=길소연 기자] 거창하고 화려한 결혼식이 아닌 소박하지만 의미있는 시간으로 결혼식을 대체하는 스타가 늘고 있다. 이른바 '스몰웨딩'으로 결혼식 자체를 간소화하고, 특별한 언약식으로 평생을 약속하고 있는 것. 

 

작지만 특별한 결혼식을 올린 스타 부부를 꼽아 봤다.

 

◇비·김태희 부부

 

배우 김태희와 가수 비는 지난 2017년 1월 서울 가회동의 한 성당에서 웨딩마치를 울렸다. 광고 촬영 현장에서 만나 5년 열애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은 두사람은 열애부터 결혼까지 엄청난 화제를 몰고 다녔다.

 

특히 톱스타 커플의 결혼이라 화려한 예식을 예상했으나 두 사람은 성당에서 비공개로 조용한 결혼식을 진행해 놀라움을 자아넀다. 

 

두 사람은 결혼 전 함께 성당을 다니며 믿음을 키워온 덕에 비공개 성당 결혼식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빈·이나영 부부

 

허례허식을 뺀 스몰웨딩으로 일반인의 표본이 된 커플이 바로 원빈, 이나영 부부다.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5월 강원도 정선 덕우리 근처 청보리밭에서 은밀한 결혼식을 올렸다. 식장도 없이 청보리밭에서 가족, 친지와 소수의 지인만 참석한 가운데 평생을 약속했다. 

 

푸른 청보리밭 배경으로 영화같은 식을 올린 그들의 예식 비용은 110만원으로 알려졌다. 이나영의 웨딩드레스는 절친인 지춘희 디자이너가 맡아 제작했다. 

 

◇이효리·이상순 부부 

 

가수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는 지난 2013년 제주도 집 마당에서 스몰웨딩을 진행했다.

 

특히 이효리의 웨딩드레스는 친환경 웨딩드레스를 만드는 '대지를 위한 바느질'의 이경재 대표의 손에서 탄생했다. 제주도에서 난 원료를 공수해, 합성섬유 대신 옥수수 원사로 만들어 눈길을 끈다. 

 

 

◇구혜선·안재현 부부

 

구혜선, 안재현 커플은 예식 비용을 소아병동에 기부하면서 결혼과 동시에 '개념부부'로 등극했다.

 

화려한 예식 대신 가족들만 참석하는 스몰 웨딩으로 결혼한 두 사람은 소속사를 통해 결혼 소감을 밝히며 "서로의 가치를 존중하며, 예식을 대신한 또 다른 의미있는 일에 동참하기로 했다"며 예식비용을 소아병동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이는 구혜선의 생각으로 안재현이 동의하면서 진행됐다. 

 

검소한 두 사람의 웨딩 촬영 역시 양가 부모님을 모신 한복 촬영으로 대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미·조정식 커플 

 

배우 조정석과 가수 거미는 결혼식을 올리지 않고 부부가 됐다. 스몰웨딩 개념도 없이 가족들과 모여 언약식을 하는 것으로 결혼식을 대신한 것. 그야말로 '노(NO)웨딩'을 실천한 셈이다. 

 

결혼식을 안한 부부는 또 있다. '뮤지션 부부'인 가수 조정치와 정인도 결혼식 대신 지리산 종주를 택했다. 결혼식 없는 결혼식을 올려 특별함은 더한 것. 웨딩 사진은 지리산 정상에서 미리 준비해 간 면사포를 쓰고 사랑을 맹세하는 모습으로 대신했다. 

 

 

◇김무열·윤승아 부부 

 

배우 김우열, 윤승아 커플 역시 양주에 위치한 팩앤갤러리 레스토랑에서 가족과 지인만 초대해 스몰웨딩을 진행했다. 4년의 연애 후 멋진 캐노피 플라워를 포인트로 비공개 스몰웨딩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에 혼전임신이라는 의혹이 있었지만 두 사람 사이에 자녀는 아직 없다.

 

◇봉태규·하시시박 부부

 

봉태규, 하시시박 커플은 지인의 모임에서 알게돼 연인으로 발전, 결혼에 골인했다. 만난 지 한 달쯤 되었을 때 이미 혼인신고를 하고, 이후에 아들 '시하'를 임신한 상태에서 가까운 가족과 지인만 초대해 결혼식을 올렸다. 

 

봉태규는 결혼 후 "많은 분들이 스몰웨딩한 것을 보기 좋다고 해주셨는데 솔직히 말하면 돈이 없어서 작게 할 수밖에 없었다"며 "스몰웨딩을 추구하기 보다 그저 우리 형편에 맞게 한 거다"라고 밝혔다. 

 

이밖에 배우 최지우는 열애설 공개 당일 결혼식을 진행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최지우는 일반인인 남편을 배려해 양가 부모님과 가족만 초대해 조용한 예식을 치렀다.  

 

배우 성유리 역시 2017년 지인들에게 조차 알리지 않은 가운데 직계가족들과 함께 조용히 결혼식을 치렀다. 이어 배우 송재희·지소연 부부도 가족들만 참석한 자리에서 결혼을 약속했다. 박희순·박예진 부부는 2015년 말 혼인신고 후 나중에 가족들만 참석한 자리를 마련, 조촐한 언약식으로 결혼식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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