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조' 호주 바로사 해양플랜트 수주결과 발표 임박

-5월말 입찰 마감… '삼성중공업·미쓰이해양개발' 2파전
-발주처 ‘임대·턴키’ 사업 방식 놓고 막판 고심

 

[더구루=김병용 기자] 1조7000억원이 넘는 호주 해양플랜트 사업을 수주할 주인공이 곧 결정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오일 메이저사 코노코필립스가 실시한 호주 바로사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 입찰이 지난 5월말 끝났다.

 

입찰에 참여한 업체는 삼성중공업-테크닙FMC 컨소시움과 일본 미쓰이해양개발(MODEC) 등 곳이다. 이들 업체는 모두 해당 설비의 기본설계를 맡아, 일찍부터 수주전 참여가 예상됐다.

 

양측은 코노코필립스 측에 서로 다른 사업 방식을 제안했다. 삼성중공업 컨소시움은 턴키 발주를 제안했고, 미쓰이해양개발은 임대와 턴키방식 모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노코필립스는 아직 사업 방식에 대해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노코필립스는 사업 방식을 정하는 대로 이르면 이달 안에 수주 업체를 발표할 예정이다.

 

바로사 FPSO는 호주 북부 해역에 있는 바로사 칼디타 가스전을 개발하기 위한 설비로 길이 350m, 너비 60m 규모로 건조된다. 총사업비는 15억 달러(약 1조7600억원)에 달한다.

 

미국 코노코필립스는 국내 업체 SKE&S를 포함해 호주 산토스 등과 바로사 가스전 개발을 추진 중이다. 지분은 코노코필립스 37.5%, SKE&S 37.5%, 산토스가 25%를 각각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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