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인도 최초 전기차 전용 고속도로 개통…전기차 시대 '성큼'

[더구루=홍성일 기자] 2020년 3월까지 인도 최초의 전기차 고속도로가 개통될 전망이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총 연장 500km에 이르는 인도 최초의 전기차 고속도로가 오는 2020년 3월까지는 개통될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개통될 인도의 전기차 고속도로는 델리-자이푸르(48번국도), 델리-아그라 고속도로에 구축되며 500km안에 총 18개의 충전소가 설치된다.

 

이중 8곳은 데릴-아그라 고속도로, 나머지 10곳은 델리-자이푸르 국도에 설치되며 1개 충전소에 8~10개의 충전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해당 고속도로들은 올 9월 시범운행을 시작하며 2020년 3월에 최종적으로 개통된다. 

 

이 외에도 뉴델리와 그레이터 노이다 사이에도 6개의 충전소를 구축을 위한 부지 조정 작업에 착수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전기차 고속도로 구축 사업으로 인도 정부의 친환경차 보금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볼 수 있다는 평가다. 

 

인도 정부는 2030년부터는 내연기관차의 판매를 금지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친환경차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인도 정부는 2030년까지 길 위에서 달리는 차량의 25% 이상을 전기차로 만드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   

 

무엇보다 전기차 부품 등에 대한 관세를 인하하며 산업 발전을 추동하고 있다. 

 

지난 1월 30일(현지시간)에는 기존 전기차 부품에 15~30% 관세가 붙었던 것에서 10~15%로 최대 50%를 인하시켰던 것이다. 

 

또한 총 투자액이 500억달러(약59조원)에 이르는 50GW 규모 배터리 생산기지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한국 기업들도 인도 정부의 전기차 정책에 맞춰 현대, 기아차 등은 인도산 배터리를 장착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으며 삼성SDI, LG화학 등 배터리 업체들도 인도 공장을 갖추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인도 정부 관계자는 "현재 초점은 전기차 인프라 구축에 있다"며 "초기 단계에서는 주와 주를 이동하는 것, 택시 서비스 등 큰 규모 운전자들을 유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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