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차, 英 주차앱 개발사 '앱피파킹' 투자…"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

- 일본 스미토모도 참여…스마트 시티 적용 자율주행 주차 기술 확보
- 황윤성 오픈이노베이션실장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중요 부분 해결"

 

[더구루=윤정남 기자] 현대자동차가 영국의 스타트업 ‘앱피파킹’(AppyParking)에 전략적 투자자로 나선다.

 

이번 투자를 통해 앱피파킹이 개발한 기술 일부를 향후 현대차가 스마트 시티에 적용될 자율주행차 등 지능형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일본 스미토모 등과 글로벌 스마트 주차앱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앱피파킹’에 투자한다.

 

현대차의 개별 투자금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앱피파킹은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760만 파운드(110억원) 가량의 투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3년 설립된 앱피파킹은 도로망과 주차시설 매핑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올해 영국 런던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400개 유럽 도시에 '디지털 인프라 트윈'(Digital infrastructure twin)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댄 허버트 앱피파킹 최고경영자(CEO)는 “현대차와 스미토모의 투자를 통해 전 세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에 적용되는 자율주행차 등 지능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개발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황윤성 현대차 오픈이노베이션사업실장(상무)는 “주차 솔루션은 미래 이동성 전략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핵심 요소”이라며 “앱피파킹의 역량과 기술은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의 중요한 부분을 해결할 것이며, 이는 현대차의 전략적 비전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투자는 영국 웨스트 힐 캐피탈(West Hill Capital)이 주도했으며, 현대차와 스미토모를 비롯해 아비바 벤처스(Aviva Ventures)와 브리드 리플라이(Broed Reply)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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