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화장품 온라인 '큰손' 징동닷컴, 아모레퍼시픽·애경그룹 방문 이유?

- 회사 경영 및 생산 과정 훑어봐…소비자 정보 전달 등 신뢰도 제고 목적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최대 온라인쇼핑몰 징동닷컴이 국내 화장품 기업을 방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징동닷컴은 국내 업계에서는 중국 '화장품 큰손'으로 불린다.

 

징동닷컴은 최근 브랜드 판매 계약을 체결중인 아모레퍼시픽과 애경산업 등 국내 화장품 기업을 직접 방문해 회사 경영과 생산 과정 등을 살펴봤다. 

 

이번 방문은 징동닷컴 이용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의도로 더 많은 글로벌 코스메틱 정보를 전달, 중국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좋은 물건을 구매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징동닷컴 대표단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한국을 찾아 아모레퍼시픽, 애경그룹 등 한국 유명 화장품 회사를 방문했다.

 

한국 스킨케어와 화장품 회사를 답사하고 회사, 공장, 원산지 관리, 생산, 제작 공정 등을 꼼꼼히 파악하기 위해 방문한 것으로 9일 AHC 매장을 시작으로 10일 Age20과 루나 등의 제품이 있는 애경그룹에 이어 12일 용산에 있는 아모레퍼시픽 본사를 찾았다. 

 

특히 징동닷컴은 한국 방문기를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현재 중국인들은 중국 제조 화장품에 만족하지 않고, 글로벌 고급 화장품 구매를 희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일부 사람들은 직접 해외로 나가 구입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로 해외 상품을 구매하는 해외 구매 사이트에 의존하고 있다.

 

해외 구매 주력 소비세대인 젊은이들이 더 많은 정보와 제품 품질 및 물류 속도에 대한 요구가 높자 이를 충족하기 위해 4개의 라이브 방송을 시작한 것이다. 

 

징동닷컴 측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소비자에게 실제 브랜드 상황을 보여주고 해외 브랜드에 대한 이해를 높이려는 의도로, 방송에서 원산지와 화장품 공장 및 및 플래그십 스토어 등을 보여줬다. 

 

먼저 이들은 9일 AHC를 들려 중국JM솔루션과 전략적 협의 관계를 체결했다. JM솔루션은 1년에 8억장의 마스크팩을 판매하고 있는 화장품 기업으로 "여성의 가장 아름다운 20세 피부를 표현하라"를 모토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제휴로 양측은 소비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가령 AHC는 더 많은 신제품과 독점 맞춤 세트 제공하고, 중국 소비자들은 퍼스트 라인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이어 10일 애경그룹을 찾았다. 애경그룹 방문 목적은 브랜드측과 처음으로 크로스오버 업무에 대해 심도 있는 상담을 진행하기 위한 것인데 애경 브랜드인 Age20's, 루나, 플로우 등과 유저 화상의 분석 등 업무도 진행됐다. 

 

특히 징동닷컴은 루나 브랜드에 대해 징동 크로스오버 패키지를 만들어 징동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쇼핑 옵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12일 서울 용산 아모레퍼시픽 본사를 방문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월 설화수, 헤라, 아이오페, 라네즈 등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에 대해 징동 하이수와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징동 하이수의 지원으로 중국시장에서 다양한 브랜드 활동을 펼칠 수 있었다"며 "아모레퍼시픽은 항상 천연 원료의 사용의 개념을 준수하고 있으니 중국 소비자에게 보다 직관적인 이해와 경험을 제공하고 브랜드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실제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화장품 원료 자신감을 보이기 위해 제주도 녹차 전문점 전시장과 브랜드 상품 전시장을 개장해 세계 최초로 관광 및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징동닷컴 관계자들의 한국 뷰티 투어는 소비자의 쇼핑 경험을 개선하고, 생산과 물류 등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소비자들을 위해 꾸준한 구매를 위해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이번 방문으로 안심 구매도를 높여 소비자 권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