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플라스틱, 유럽 시장 공략 빨라진다…유통망 추가

-코펠 제품군 유럽 판매 딜러사로 '노드만' 선정

[더구루=길소연 기자] 코오롱플라스틱이 유럽 유통망을 추가하는 등 유럽 플라스틱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플라스틱은 코펠(KOPEL) 제품군의 유럽 판매 딜러사로 노드만(Nordmann)을 선정했다.

 

노드만은 독일 함부르크에 본사를 둔 노드만은 화학 및 천연 원료 및 특수 화학 물질의 유통을 전문으로 한다. 

 

코오롱플라스틱이 국내 최초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한 열가소성 엘라스토머(Thermoplastic Elastomer, TPE) 탄성소재인 코펠은 기계적 특성이 우수하고, 반복피로 특성과 장기 내구성이 다른 TPE에 비해 뛰어나 각종 기계 부품 및 자동차 분야 등에 널리 사용돼 왔다. 

 

일반등급, UM등급, HR등급을 포함해 TPE-C 등급으로 구성돼 중합으로 제조되며, 주로 에어백 커버 그레이드, 블로잉 몰딩 그레이드 및 모노 필라멘트 그레이드를 합성해 제공한다. 

 

조스트 라우메이어 노드만 플라스틱 부문 글로벌 영업이사는 "코펠이 우리 플라스틱 포트폴리오의 훌륭한 추가품이 됐다"며 "우리는 글로벌 선두 제조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고객에게 최고 품질의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는 코오롱플라스틱이 유럽 유통망을 확대함으로써 유럽 플라스틱 시장 공략이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은 글로벌 자동차업체가 밀집해 고부가가치의 전기전자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부품 시장 규모가 연간 12조원에 달한다. 이에 코오롱플라스틱은 지난해 유럽의 3대 플라스틱 산업전시회인 '파쿠마 2018'에 참가하며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장 문을 두드려왔다. 

 

코오롱플라스틱은 당시 전시회에서 친환경 폴리옥시메틸렌(POM)을 비롯해 차량 경량화 핵심 기술을 전시하고, 전기차, 자율주행차 충전 인프라와 전장품에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이 쓰일 것을 대비해 전기절연 등이 우수한 관련 제품들도 대거 선보였다. 

 

또한 코오롱플라스틱은 독일 발로그플라스틱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독점 판매 파트너십을 맺고 시장개척에 나서는가 하면 이탈리아의 전문 가공업체와도 공동 제품 개발을 추진하는 등 신제품 출시에 공을 들여왔다. 

 

이같은 노력 덕에 유럽시장 매출은 하루가 다르게 급성장 중이다. 2017년 대비 지난해 매출이 50% 이상 증가했으며 올해 더 큰 성장세를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유리 코오롱 글로벌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고객 중심의 전문 기술 및 전문성으로 유명한 국제 유통 파트너인 노드만과 파트너가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술 솔루션 및 시장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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