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투명 폴더블폰' 개발 중…"삼성 디스플레이 탑재 전망"

-한일 양국 기업의 관계 보여줘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 전자제품업체 소니가 투명 폴더블폰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는 지난달 27일 소니의 '양면 투명 폴더블폰'에 대한 특허를 공개했다. 

 

특허 속 폴더블폰은 양 옆으로 접히는 형태가 아닌 위아래로 접히는 '크램쉘' 디자인을 차용하고 있다. 

 

눈에 띄는 부분은 빛이 투과되는 투명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안과 밖을 하나의 디스플레이로 꾸몄다는 것이다. 

 

소니는 이를 위해 가속 센서, 압력 센서, 온도 센서 등을 장착해 사용자가 디바이스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를 감지해 구동되는 면을 결정하게 만들었다. 

 

관련업계는 해당 폴더블폰이 내년에 '소니 엑스페리아 F'라는 이름으로 출시되며 5G 네트워크에 기반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스마트폰 시장에서 힘을 못 썼던 소니가 새로운 디스플레이 기술의 도래 등으로 폼팩터 경쟁이 벌어지는 상황을 이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마트폰 시장에 변곡점이 온 시기에 제대로 대응한다면 그동안 떨어졌던 점유율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는 것이다. 

 

소니가 그런 점에서 수익성이 감소함에도 모바일 사업부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만큼 소니가 새로운 폼팩터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부분으로 이번에 공개된 소니의 폴더블폰이 갖는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런 의미를 갖는 폴더블폰의 핵심부품인 디스플레이에는 삼성의 플렉시블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는 소식이다.

 

즉 세계 최고 수준의 디스플레이 기술을 보유한 한국의 기업이 없다면 소니의 폴더블폰 개발도 난항을 겪을 수 밖에 없고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회복에도 빨간불이 켜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특허 공개가 그 본래의 내용 외에도 최근 한일 경제전쟁 가운데 한국 기업과 일본 기업의 관계를 확인할 수 있어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소스 링크 : https://nl.letsgodigital.org/smartphones/sony-opvouwbare-telef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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