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삼성엔지·대림산업, 말레이시아 가스전 사업설명회 참석

-쉘, '로즈마리-마조람' 가스전 개발사업 계획 변경
-세계 주요 건설업체 21곳 참가…내년 입찰 실시

[더구루=김병용 기자] 현대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이 말레이시아의 대규모 가스전 개발사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오일메이저 쉘은 최근 말레이시아 심해 가스전 개발사업인 '로즈마리-마조람' 계획안을 변경했다.

 

로즈마리-마조람 프로젝트는 해안에서 100km가량 떨어진 심해 가스전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지분85%를 보유한 쉘이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기업 '페트로나스'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

 

쉘은 당초 해상플랜트를 활용해 심해에서 가스를 시추해 육상에 있는 LNG터미널로 옮겨와 저장하는 방식으로 개발하려고 했다.

 

하지만 효율성 높이고 사업비를 절감하기 위해 육상 플랜트로 전환하기로 했다. 심해 파이프를 설치해 해상 가스전에서 해안가에 위치한 육상 생산기지로 옮긴다는 것.

 

쉘은 이미 바뀐 사업 계획안을 관련 업체들에게 통보했다.

 

사업설명회도 열렸다. 이 설명회에는 현대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 대림산업 현대엔지니어링 등 국내 기업을 포함해 사이펨, 테크닙FMC 등 글로벌 건설·엔지니어링 업체들이 참석했다.

 

본격적인 입찰은 내년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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