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아모레퍼시픽, 中 알리바바와 손 잡는다…"뷰티디지털 마케팅플랫폼 구축"

-글로벌 차원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신제품 개발 부터 해외시장 확장 '속도'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와 손 잡고 글로벌 차원의 '뷰티 마케팅 플랫폼'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사는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알리바바그룹과 뷰티 신제품 개발과 마케팅, 해외시장 확장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는 중국을 포함해 글로벌 차원에서 전략적 제휴로 아모레퍼시픽은 알리바바의 빅데이터를 토대로 고객 중심의 뷰티 신제품 개발을 개발하고 소비자 마케팅 기능을 결합한 온라인 디지털 마케팅 허브를 창출할 계획이다. 

 

현재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사업 부진으로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여전히 중국내에서 K-뷰티를 주도하고 있어 현지 전략 전환을 통한 중국 시장 확대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사업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은 △신제품 연구개발(R&D)센터 △소비자 조사 센터 △마케팅 전체 링크 업그레이드를 위한 포괄적인 브랜드 마케팅 플랫폼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과 알리바바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5월 동남아시아 e커머스(전자상거래)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현지 최대 온라인 플랫폼 업체인 '라자다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었다. 

 

라자다그룹은 지난 2016년 중국의 알리바바가 인수한 동남아 전자상거래 업체로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동남아 6개국에서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MOU 효과는 e커머스 시장을 넘어 오프라인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모레퍼시픽 중국법인 관계자는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소비자에게 다가 설 새로운 채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MOU 목적은 단순 전자상거래를 벗어나 소비자 데이터를 결합해 온라인 디지털 마케팅 허브를 창출하는데 있다"고 밝혔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