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롯데호텔, 러시아 캄차카에 호텔 건립 추진

-극동지역 사업 확장…이미 모스크바 등 4개 사업체 운영

[더구루=길소연 기자] 롯데호텔이 러시아 극동지역 캄차카반도에 호텔을 건립한다. 

 

지난해 7월 롯데호텔 블라디보스토크와 11월 사마라를 잇따라 열은 데 이어 극동지역에 호텔을 추가 오픈해 러시아 내 롯데호텔 입지를 강화하고,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29일 캄차카개발공사에 따르면 최근 롯데호텔은 러시아 캄차카에 호텔을 설립하기로 했다. 캄차카반도는 극동 러시아 지역으로 블라디보스토크보다도 더 동쪽에 위치해 있다. 

 

캄차카 지방당국 대표와 롯데호텔 간 협의는 마친 상태로 현재 롯데호텔 경영진이 호텔을 새로 짓거나, 아님 기존 건물을 구입한 다음 4성급~5성급으로 전환할 것인지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 

 

롯데호텔이 러시아에 호텔을 추가 건립하는 건 신동빈 회장의 '글로벌 롯데' 전략에 따라서다.

 

신 회장은 해외 접객사업인 호텔 사업을 키우고, 호텔 사업에 있어 '롯데'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성장 발판으로 미국외 중앙아시아, 극동 지역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는 것. 

 

롯데호텔은 러시아 뿐 아니라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도 해외 호텔을 30여곳으로 늘려 총 50곳으로 몸집을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롯데호텔은 성공적인 해외 진출로 로열티를 받는 호텔 체인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직접투자 방식과 위탁경영으로 해외사업 모델을 확산시켜 아시아 톱3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롯데호텔은 국내에서 19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고 △미국 △러시아 △일본 △베트남 △미얀마 △우즈베키스탄 등 6개국에 진출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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