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한달새 딜러사 3곳 추가…북미 영업망 확대

[더구루=김병용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회복세가 뚜렷한 북미 건설기계 시장에서 영업망을 확대하고 있다. 북미 시장을 성장판으로 삼아 실적 개선의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 북미법인은 미국 중부지역인 일리노이주 딜러사로 '스프링필드'를 선정했다. 이 회사는 1997년부터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사인 두산밥캣의 건설장비를 판매하고 있었다.

 

스프링필드 관계자는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하는 두산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스프링필드 합류로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달에만 총 3곳의 북미 딜러사를 확보하게 됐다. 지난 24일 장비판매·부품서비스업체로 '엘렌’을 추가한데 이어 '클레이스'를 딜러사로 선정했다. 두 업체 모두 건설장비업체로 지역사회에서 튼튼하게 자리 잡은 곳이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새 전략은 지난해 1월 기존 두산밥캣에 위탁했던 북미 시장의 중대형 건설장비 영업부문을 가져온데 따른 것이다. 두산밥캣 인수한 2007년 이후 북미 시장의 중대형 장비 영업은 현지 인지도가 높은 두산밥캣이 담당했다.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기술력 확보 이외에 영업망 확충과 서비스 강화가 중요하다는 게 두산인프라코어의 판단이다. 이미 맞춤형 제품도 준비한 상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기존 중대형제품군에 3.5t, 4t, 5t급 소형 굴삭기 모델을 출시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밥캣이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소비자층이 다르다고 판단했다"며 "고객층을 나눠서 공략하다보면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