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 스타벅스 재팬 손잡고 日 영업력 강화

-일본 'LINE 스타벅스 카드' 두 달 반만에 100만장 돌파

 

[더구루=길소연 기자] 네이버의 일본 메신저 플랫폼 자회사 라인이 현지에서 스타벅스 재팬과 손을 잡고 활발한 영업을 펼치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라인은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일본내 전 스타벅스 매장에서 구입 제품을 '라인(LINE)스타벅스카드'로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라인스타벅스카드는 라인 앱에 스타벅스 선불카드를 등록해 현금이나 별도 카드 없이 라인으로만 스타벅스를 이용할 수 있는 카드이다. 

 

이벤트 기간 동안 일본 전 지역 스타벅스 매장에서 이 카드로 결제한 고객 50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리워드 별 100개를 제공키로 한 것이다. 해당 리워드는 정해진 유효기간 내 스타벅스 음료, 식품, 커피콩을 구입할 수 있다. 

 

당첨자는 추첨 후 스타벅스 라인 공식계정에서 개별적으로 전달되며, 당첨 여부는 타인에게 양도할 수 없다. 

 

현재 라인은 스타벅스 재팬과 손을 잡고 다양한 업무 제휴를 맺는 등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 라인은 지난해 12월 파트너십 발표 이후 첫 합작 사업으로 라인 스타벅스 카드를 출시했고, 지난 4월 초 처음 선보인 라인 스타벅스 카드는 약 2개월 반 만에 발행 매수 100만 장을 돌파했다. 

 

라인스타벅스카드는 출시 초반 7900만명의 활동적인 유저를 보유한 LINE과 330만명의 리워드 회원을 보유한 스타벅스 재팬의 만남이라 화제가 됐다. 

 

업계는 라인의 카드 출시가 일본 정부가 내건 '현금없는 시장' 정책을 겨냥한 라인 핀테크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다.

 

스타벅스 재팬의 경우 등록된 회원의 약 1/3 정도가 스타벅스 카드나 모바일 앱을 사용, '현금없는 결제'가 가속화 되고 있어 라인의 카드 출시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라인 측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포괄적인 업무 제휴를 통해 일상 생활을 지원하는 '라이프 인프라(Life Infrastructure)'의 이정표가 될 계획이다.

 

신중호 라인 공동대표 겸 CWO(Chief WOW Officer)는 지난 6월 27일 일본 지바현 마이하마 개최한 연례 사업전략 발표회 '2019 라인 컨퍼런스'에서 "핀테크와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메신저만으로 신용점수를 체크하고 대출을 받으며, 법률상담까지 가능한 ‘만능 메신저 플랫폼'으로 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