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車기업 20곳 "내년부터 ADAS 전면 도입"…보험료 등 파급효과 '촉각'

-현대차·폭스바겐·GM 등 ADAS 장착 의무화
-사고율 감소에 따른 보험료 책정에도 영향 예상

 

[더구루=백승재 기자] 내년부터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을 모든 차량에 도입한다. 탑승자 안전 등을 포함한 업체 간 기술경쟁에 따른 것이다.

 

ADAS 탑재 차량 증가와 관련 기술 발전은 사고율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글로벌 자동차 보험시장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폭스바겐, 제너럴모터스(GM) 등 세계 주요 완성차 기업 20곳은 내년부터 출시하는 자사의 모든 제품에 ADAS를 탑재할 방침이다.

 

ADAS는 △긴급제동 시스템(AEB) △주행 조향보조 시스템(LKAS) △어드밴스트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후측방 충돌 회피 지원 시스템(ABSD) 등을 포함한다. 궁극적으로는 자율주행 기술 완성을 위한 기반 기술이다.

 

완성차 업체들은 ADAS 발전이 운전자 실수로 인한 안전사고를 낮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사고율 감소는 자동차 보험료 책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자동차 보험기업 '스위스리'는 ADAS 탑재 증가로 자동차 사고율이 기존보다 25%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전 세계 자동차 보험 시장이 200억 달러가량 축소될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미국 보험업계는 다른 의견을 내놓는다. 미국 대형 보험사 올스테이트는 ADAS로 인한 보험료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스테이트 관계자는 "기술 비용으로 인한 자동차 가격 상승 등이 보험금리에 반영돼 보험료가 낮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헀다.

 

부품 가격 상승으로 오히려 보험금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실제로 지난해 미국에서 ADAS 관련 부품 파손이나 고장으로 인한 보험지급액은 2440억 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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