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차세대 국유재산 관리시스템 구축

-지난 6월 이사회 통과… 대법원 등기 등 각 부처·기관과 연계 강화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체계적인 국유재산 관리를 위해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캠코는 지난달 21일 이사회에서 '차세대 국유재산 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을 의결했다.

 

이 사업은 국유재산 관리의 효율성을 꾀하고자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각 기관의 관련 시스템을 연계·통합하는 프로젝트다.

 

현재 재정정보원의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디브레인), e나라재산시스템 등 27개 시스템이 연계돼 있는데 이를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향후 약 22개월에 걸쳐 추진되며 2021년까지 예산을 분할해 집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투자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캠코 측은 "총괄청인 기재부와 협의해 대법원 등기와도 직접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캠코는 이번 사업으로 국유재산 관리의 획기적인 개선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각 부처·기관의 연계성을 강화함으로써 분산된 정보를 하나의 시스템에서 파악할 수 있다.

 

캠코는 국유재산 관리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며 행정 효율성을 강화해왔다. 지난 2012~2014년에는 약 1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했다. 매년 30만건 이상 발생되는 국유자산 실태조사 결과 처리 절차 전반을 자동화하고, 웹 지리정보시스템(GIS)을 만들었다.

 

캠코는 새로운 시스템 구축으로 연간 28억원의 행정 비용을 절감했다. 해외에 국유재산 관리 노하우를 전수하는 성과도 거뒀다.

 

캠코는 2001년부터 중국과 태국 등 15개국 32개 기관을 대상으로 43회에 걸쳐 국유재산 관리와 개발 경험을 공유했다. 지난달 15~16일에는 태국자산관리공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하고 자사 시스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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