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콕, 英 드럭 발전소서 무사고 10주년 달성

-발전소 내 정비 및 발전 서비스 담당…안전 이정표 제시


두산중공업 자회사 두산밥콕이 정비 및 발전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영국 최대 복합 화력발전회사인 드럭스파워(Drax Power)에서 무사고 10주년을 달성했다. 

 

두산밥콕의 무사고 기록으로 안전성을 입증, 향후 추가 수주에 청신호가 켜졌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콕은 영국 화력발전회사 드럭스파워에서 10년간 안전 무사고를 기록했다. 

 

양사의 협력은 지난 1970년 초부터 시작됐다. 드럭스파워의 설비 가동 및 유지 보수, 4개의 석탄 대신 재생에너지인 바이오매스로 변환하는 프로젝트 등을 두산밥콕이 도맡아 온 것. 

 

드럭스의 바이오 매스 전환 프로젝트는 영국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큰 발전소 현대화 프로그램 중 하나로 꼽힌다. 드럭스는 석탄 대신에 압축 목재 우레탄을 사용해 바이오 매스 연료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 과정을 두산밥콕이 도왔다. 

 

지난해에는 영국 전력의 7%를 생산하는 발전소의 수명을 유지하고, 연장하기 위해 새롭게 장기 계약을 체결하면서 양사의 관계는 한층 더 두터워졌다. 

 

당시 앤드루 콜훈 두산밥콕 최고경영자(CEO)는 "드럭스파워는 글로벌 에너지 분야에서 가장 진보적이고, 혁신적인 회사 중 하나"라며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드럭스와 수년간 협력관계를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영국의 에너지 전문업체인 드럭스 그룹은 유럽에서 가장 큰 석탄, 바이오맥스 화력발전 운영체를 갖고 있다. 탈원전을 모색하는 영국 정부의 재생에너지 수급 정책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는 두산밥콕이 10년 간 강도 높은 작업을 무사고로 수행한 것을 바탕으로 향후 에너지 정책에 따라 진행하는 추가 사업 수주 기대감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현재 드럭스그룹은 영국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에 따라 석탄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고 고효율 가스 터빈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오는 2023년 석탄 사용 중단할 방침이다. 

 

한편 미쓰이밥콕이 전신인 두산밥콕은 두산중공업이 지난 2006년에 1600억원에 인수해 현재 두산중공업의 유럽 자회사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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