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인니 공장 정전에 셧다운…"복구 중"

-자바섬 일대 대정전 가동 멈춰

 

롯데케미칼 말레이시아 자회사 말레이시아 타이탄의 인도네시아 공장이 정전으로 인해 셧다운 됐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타이탄의 인도네시아 공장 3개(PE1, PE2, PE3)가 가동을 멈췄다. 공장이 위치한 자바섬에서 정오께 대정전이 발생해서다.

 

앞서 인도네시아 전력공사(PLN)는 송전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 자바섬 동부에서 서부로 전력을 보낼 수 없었다고 사고 원인을 밝혔다. 정전은 같은 날 오후 7시부터 순차적으로 복구돼 자정 전에 대부분 지역에 전기가 공급됐다.

 

말레이시아 타이탄 측은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정전은 완전히 복구됐으며 회사는 공장을 이른 시일 내에 재가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타이탄은 이번 가동 중단으로 고밀도폴리에틸렌(HDPE)과 선형저밀도폴리에틸렌(LLDPE) 등 제품 생산에 차질을 빚게 됐다. 업계는 PE1과 PE2는 HDPE 생산량이 각각 12만5000t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PE3는 LLDPE 20만t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정전으로 인해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2일 주당 2.77 링깃(약 803원)으로 시작했으나 사고 이후 6일 2.62 링깃(약 760원)까지 떨어졌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이번 정전으로 자바섬 중부와 서부 등의 주민 약 3000만명이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지하철과 열차 운행이 중단되고 통신이 마비되며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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