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시니버스, 핀란드 5G 로밍 서비스 '협업'

-시니버스 IPX 네트워크 적용…안전성·연결성 강화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유플러스가 핀란드 통신업체 시니버스(Syniverse)와 5세대 이동통신(5G) 로밍 서비스 지원에 협력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시니버스의 IPX 네트워크를 활용해 핀란드에서 5G 로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IPX는 네트워크 프로토콜 중 하나로 노벨이 개발한 운영체제인 넷웨어의 지원을 받는다.

 

앞서 LG유플러스는 현지 1위 유무선 통신사인 엘리사와 지난달 19일부터 5G 로밍 서비스를 시작했다. 5G 요금제에 가입한 LG V50 씽큐 이용자가 대상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협력으로 5G 품질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언제 어디서든 안전한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한다. 네트워크 운영의 복잡성을 해소하고 전 세계 150여 개국 750개 이상의 이통사와 연계돼 초고속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했다.

 

시니버스와의 파트너십도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시니버스의 IPX 네트워크를 공급받아 2015년 세계 최초로 VoLTE(LTE 기반 음성 통화) 로밍 서비스를 상용화한 바 있다. 이 서비스로 양사는 이듬해 글로벌 텔레콤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모바일 인프라 혁신상을 받았다.

 

최홍준 LG유플러스 글로벌로밍팀장은 "국내 최초 로밍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출시에 이어 이번 5G 로밍 서비스 개시로 혁신을 이어가게 됐다"며 "고객들에게 최고의 로밍 패키지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핀란드는 세계 최고 수준의 IT 인프라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5G 시장이 커지고 있다.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2015 네트워크 준비지수에서 싱가포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북유럽 국가 중 최초로 5G 서비스를 시작한 나라이며 노키아와 인텔 등 글로벌 기업이 진출해 있다. 정부 차원에서 5G망 개발을 위해 2014~2019년 약 1억 유로(약 1360억원)를 투자하는 등 지원에 박차를 가했다.

 

LG유플러스는 해외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5G 로밍 서비스를 제공 국가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의 조사 결과 5G 이동통신 스마트폰 비중은 2025년 42%에 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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