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영 속도내는 강병준·강호찬, 넥센 체코 공장 준공식 참석한다

- 강 회장, 체코 정부 인사 챙기고…강 부회장, 유럽차 대상 OE 세일즈

 

넥센타이어 강병준 회장과 강호찬 부회장이 '글로벌 넥센'의 핵심 생산기지인 체코 공장 준공식에 직접 참석한다.

 

강 회장은 체코 자테츠공장 설립을 지원한 체코 정부 관계자를 직접 챙긴다는 계획이다. 강 부회장은 유럽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신차용 타이어(OE) 납품을 위한 세일즈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체코 북부 자테츠 지역에 위치한 넥센타이어 공장 준공식이 오는 28일 열린다. 강 회장과 강 부회장은 준공식에 참석, 체코 정부 인사와 유럽 완성차 브랜드 관계자 등을 직접 챙길 예정이다.

 

넥센타이어 4대 글로벌 거점 중 하나인 체코 공장은 거의 4년 만에 준공됐다. 체코 공장은 넥센의 타이어 연 5000만개 생산 시대를 여는 한편 유럽 공략의 교두보 역할을 한다.

 

대지 규모 65만4000㎡(약 20만평)에 들어선 체코 공장은 총 1조2000억원이 투입된다. 현재 완공된 공장은 연간 약 300만개, 하루 1만6000개가량 타이어를 만들 능력을 갖췄다. 넥센타이어는 오는 2022년 연산 1100만개 규모로 생산설비를 증설한데 이어 2023년 모두 1200만개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증설이 끝나면 지난해 말 기준 연간 4000만개인 넥센타이어의 전 세계 타이어 생산 능력은 5200만개로 확대된다. 현재 세계 20위 타이어 업체로 평가받는 넥센타이어는 자테츠공장을 토대로 오는 2025년 '글로벌 톱10'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특히 강 부회장은 체코 공장을 ‘글로벌넥센’의 핵심기지로 삼고 있다. 강 부회장은 이미 지난달 시범운영식에 참석한데 이어 유럽 완성차 브랜드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코 공장 본격 가동에 따른 신규 고객사 유치를 위한 행보였다.

 

현지에서는 강 부회장이 이번 준공식에 참석한 뒤 OE납품 타진을 위해 아우디, 메르세데스-벤츠 등 유럽 완성차 업체와 비지니스 미팅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체코 공장은 업계 최고 수준 설비를 보유한 유럽 공략의 교두보"이라며 "독일 켈크하임에 설립한 유럽 R&D센터 등과 함께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고객들을 위한 맞춤형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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